안녕하세요 메가소방입니다. 

11월 2일 소방청에서 발표한 소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관련하여,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이 앞으로의 소방공무원 시험에서의 변화되는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 개편 내용(소방사 기준) 과 이에 관련된 여러 변화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사, 영어 검정시험 대체 전면 도입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바로 필기시험 과목으로, 이는 공채와 경채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2022년의 공채 필기시험에서는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과 더불어, 한국사와 영어 과목을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모든 소방공무원(소방사) 선발 분야에서 한국사와 영어 과목에 능력검정시험을 도입하며,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면, 이제는 능력검정시험에서의 기준 점수(급수)를 취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해당 채용시험의 최종시험 시행 예정일로부터 역산하여 3년(영어) / 4년(한국사) 되는 해의 1월 1일 이후에 실시된 시험으로서 필기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으로 한정)

결과적으로 소방공무원 채용에서의 한국사, 영어 능력검정시험 도입으로 인해, 공채는 필기시험 과목으로 총 3과목을, 경채에서는 2과목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단 하루의 성적만으로 판가름이 나는 반면, 능력검정시험은 1년 동안에도 여러 번의 기회가 있어 시험 자체에 부담이 적고, 또 한번 점수(급수) 취득 후 유효기간 내에서는 추가적으로 시험을 응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한국사와 영어를 특히 어려워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일 수 있으며, 한국사 영어 과목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전문과목 공부에 더욱 집중한다면 충분히 2023년 합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필기시험 과목 변경 (경채, 분야별 직무 특성 반영)

그렇다면,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응시해야하는 과목은 무엇일까요? 

공채에서는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을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며, 이는 2022년과 동일합니다. 

반면, 경채에서의 분야별 응시과목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국어 과목이 2023년부터는 응시과목에서 모두 제외가 되는 반면, 소방학개론 과목은 현재와 동일하게 응시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경채의 분야별 직무 특성을 반영하여 분야별 응시과목을 새롭게 지정하였습니다. 

경채 구급 분야에서는 응급처치학개론, 화학 분야에서는 화학개론,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컴퓨터 일반 과목을 응시합니다. 그리고 그 외 경채 일반 분야에서는 공채와 동일하게 소방관계법규 과목을 응시합니다.  

한국사와 영어 과목을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와 더불어, 필기시험의 과목 개편을 통해 보다 실무에 필요한 전문과목 위주의 시험으로 변화하면서, 이는 곧 소방 직무 관련 전문성의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3. 필기시험 비율 축소, 체력과 면접시험의 비율 강화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에서 응시과목과 더불어 크게 변화한 부분은 바로, 시험별 반영 비중입니다. 

공채 소방 선발에서, 기존에는 필기시험 75%, 체력시험 15%, 면접시험 10%을 반영하였다면, 2023년부터는 필기시험 반영 비율은 50% (▼25%), 체력시험은 25%(▲10%), 면접은 25%(▲15%) 로 바뀌게 됩니다. 

즉, 필기시험의 비율은 축소되었지만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의 비율은 강화되면서, 소방의 현장직무에 적합한 소양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판별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경채 선발에서도 현행처럼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면접시험을 실시하게 된다면, 공채와 마찬가지로 필기시험 성적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5% 의 비율로 반영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한국사 영어 과목의 능력검정시험 대체로 인한 필기시험 응시 과목의 감소와 더불어 시험 반영 비중의 변화로, 응시생들의 필기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달리 생각하면, 오히려 필기시험을 더욱 완벽하게 준비해야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2022년 이후부터의 조정점수가 아닌 원점수 총점으로 산출되고, 2023년부터 필기시험 과목 수가 축소되면서 결국 동점자수는 현재보다 더욱 많아 질 것입니다. 

동점자 수의 증가와 더불어 합격선의 상승도 예측되고 있습니다. 

필기시험 과목 수의 축소로 이전에 비해 더욱 전문과목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전반적인 응시자들의 실력 향상이 합격선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정부의 "소방공무원 2만명충원사업”이 종료되면서, 예전처럼 퇴직인원 등에 의한 자연감소분의 인원만 채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2만명충원사업 이전 2015~2016년과 비슷하게 선발한다면, 2021년 선발인원의 절반인 약 2,300명 정도의 인원을 선발할 수 있습니다. 

선발인원이 감소하는 만큼 더욱 경쟁률은 높아질 것이며, 경쟁률이 높아지는 만큼 합격선 역시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동점자수의 증가와 합격선의 전반적인 상승에 관련된 측면들을 고려하였을 때, 소방공무원 합격을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필기시험을 준비하여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의 점수로 인해 뒤집혀지지 않을만큼의 "완벽한 고득점” 을 거두어야 합니다.

또한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에 대한 비중이 커진다 라는 점에서, 이제는 필기시험 못지 않게 체력과 면접시험에서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필기시험과 함께 체력시험도 평소 틈틈이 준비하고, 개인/ 집단 면접시험의 준비도 더욱 철저히 해야할 것입니다. 

결국 2023년 이후의 소방공무원 시험에서는, 필기시험과 체력, 면접, 그리고 가산점까지 "다방면으로 완벽하게 준비한 응시자” 만이 합격할 것입니다.

4. 가산점 영역 확대 및 부여 시기 조정

공채에서 적용되는 가산점 영역이 보다 확대되었습니다. 

자격증(면허증) 에서는 추가적으로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이 추가되었으며, 공채에서 국어 과목의 제외로 발생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의 국어 능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국어 능력검정시험의 가산점을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을 함께 도입하였습니다. 

(국어, 외국어 분야 성적의 경우, 면접시험일 기준 2년 이내의 것만 인정되며, 제출 기한은 당해 시험이 있는 면접시험 실시일까지)

또한 가산점의 부여 시기가 조정되었습니다. 

2022년까지 가산점은 필기시험 성적에 포함된 형태로 부여됩니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최종합격자 결정 시기에 직접적으로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즉, 시험별 만점을 산정비율로 합산한 100%를 기준으로 가산점이 최종적으로 5% 이내로 반영되는 것이므로, 그만큼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가산점 적용 대상자들에 대한 우대가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산점의 효과가 더욱 높아진 만큼,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가급적 5% 의 가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5. 고등학교 소방관련학과 졸업자에게 경채 응시자격 부여

2023년부터 특성화고등학교나 마이스터고의 소방관련학과 응시자도 경채 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경채에 응시할 수 있는 최저응시연령이 공채와 동일하게 20세에서 18세로 하향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연령층의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 개편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험별 반영 비중에서부터, 필기시험 과목 및 가산점, 응시 연령까지 상당히 많은 점이 이전과 달리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시험 개편 내용을 반영한 효율적인 합격 전략을 수립하여,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의 합격에 한발 더 앞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꿈을 메가소방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