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독서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영단어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단어에 집중한 뒤, 공통과목과 전공과목을 순서대로 학습했습니다.

점심은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독서실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했고, 저녁 9시까지 공부한 후 집에 돌아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었고, 다시 12시부터 1시까지 하루의 마지막 학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요일은 항상 휴일로 정해두고 충분히 쉬면서 다음 주 공부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 국어

면접은 남정선 선생님, 이종하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면접반을 수강하며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세무직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5월 종합소득세 신고도우미 활동을 꼭 추천드립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었습니다. 하루하루 똑같은 패턴을 이어가다 보면,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라는 회의감이 들 정도로 지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목표를 바라보는 마음이었습니다. 남은 시험 일수를 바라보면 막막하고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했지만, 합격한 후의 나를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는 힘이 있었기에 결국 그 지루함과 회의감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저는 2024 국가직 세무직 시험을 마치 전투력 측정처럼 가볍게 한 번 응시해봤습니다. 과락도 나오지 않았고,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도 불안 속에서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 결국 합격까지 이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