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OX퀴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김건호, 전효진, *** 강사님의 교재에 수록된 OX퀴즈를 Notion으로 정리하고, 이를 Anki로 옮겨 나만의 OX퀴즈 DB를 만들었습니다.이외에도 각 시행처별 기출문제 선지를 오답 위주·판례 위주로 정리해 직접 OX퀴즈를 제작했습니다. 활용 방법OX퀴즈 DB를 충분히 만든 후에는 일상 속에서 계속 반복했습니다.밥을 먹을 때운동을 할 때심지어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에도 습관적으로 확인 수험생이라 해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외에 일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때 OX퀴즈를 활용하면 암기가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습 효과헌법 순환을 돌리면서도 행정법·행정학 OX퀴즈를 함께 보아 지속적으로 암기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 OX퀴즈 DB를 직접 구축·정리하는 과정이 핵심적이었습니다.판례나 법령을 정리하면서, 제가 오해하거나 혼동하던 개념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1년 내 단기 합격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효율성을 중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선택지는 두 가지였습니다.① 개념을 한 번 더 보는 것, ② 문제풀이를 하는 것.저는 항상 현재 제 위치를 점검한 뒤, 개념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개념 학습을, 적용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문제풀이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공부량을 늘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집중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틀린 부분을 정말 끈질기게 반복했습니다. 늘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을 해보면, 전에 틀렸던 문제를 똑같이 또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완벽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틀린 부분은 기본서를 다시 꼼꼼하게 읽은 후,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서 그 내용을 떠올리고, 관련 문제들을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또한 처음 준비할 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 소홀히 했던 실전 연습이 실제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막바지로 갈수록 더욱 열심히 연습한 뒤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1. 틀린 문제는 온전히 내 실력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문제를 ‘원래 알고 있는것인데 실수해서 틀린거니까’ 라는 식으로 오답 체크를 안하고 패스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문제를 실수로 틀려서 내 자신이 부끄럽고 화가 나도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는게 제 키포인트 였다고 생각합니다. 2. 모의고사를 활용해 본인에게 맞는 시간 배분 계획을 짜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모의고사를 쳐보니 시간이 남길래 국어, 영어 지문을 읽을 때 시간을 좀 더 투자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시간을 나누는 연습을 한 번 해보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을 유지해야하는 언어 파트와, 암기해야하는 암기 파트로 나누어서 공부했습니다. 언어 파트 : 매일매일 감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희한하게 문제를 하루 안 풀면 그 다음날 성적이 정말 처참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문법, 독해 등 원리를 공부하기보단 매일 국어, 영어를 푸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암기 파트 :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세 과목의 기출 문제집을 시험 전 56시간(주7일 * 8시간) 동안 1회독 할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암기 파트는 시험 직전 보는 게 효과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고, 시험 전에는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회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주일 안에 1회독 하겠다'가 목표였기 때문에, '내가 1시간 내에 이 과목을 얼마나 풀 수 있는지'에 대한 계산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공시 생활 초반엔 강의 수를 계산하여 계획을 세웠고, 올인원 강의가 끝난 후에는 제 문제풀이 속도를 계산하여 1회독이 언제 끝나는지를 계산하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하니 시험 2주 전부터는 1주일에 1회독이 가능했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 할 때 집중이 안 될 때도 있고, 다른 수험생들과 나 자신을 비교해 보았을 때 내가 한참 모자라다는 생각도 들었을 때도 있고,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올해 합격할 수 있을 지 등 부정적이고 혼란스러운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긍정적인 마음 가짐으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자세와 마음가짐이 어떠한 학습 전략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저를 합격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