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사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앉아있는 습관부터 들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였고
집에서 공부하기엔 의지가 약해 스터디 카페를 선택하였습니다.

7시 30분 기상
8시 30분까지 스터디카페에 도착해서 공부 시작
8시-12시 국어 영어
12시-13시 점심
13시-17시 한국사 및 전공과목
17시-18시 저녁
18-22시 부족한 과목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했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인강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예기치 않게 공부를 못하게 되는 날이 은근 많아서 고정적으로 쉬는 날은 안 정해두었습니다.
경조사나 가족모임 외에는 약속을 잡지 않았고 약속이 있는 날에도 세시간은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영단어,하프)
시험이 다가올수록 밥 먹는 시간을 줄이고, 시험 두 달 전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 씩 10시부터 110분동안 전과목 모의고사를 보며 시간관리와 마킹연습을 했습니다.

■ 국어
우연한 기회에 유튜브 라이브로 국어 선생님 모의고사를 접하게 되었고 열심히 따라간 결과 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출제기조가 바뀌기 전에 합격을 못해서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선생님 커리를 충실히 따른 끝에 국가직 100점 맞고 합격했습니다.

■ 영어
조태정 선생님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풀며 감을 잃지 않았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사실 영어는 베이스가 너무 없다면 점수가 오르기 가장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성정혜 선생님은 기초부터 그 사람 실력에 맞게 강의와 교재가 잘 세분화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 발췌독하고 실력을 점검할 수 있었어요. 

영어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매일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사
초시 때는 모든 강의를 이미 들었기 때문에, 재시 때는 강의를 다시 듣지 않고 필기노트와 기출문제를 무한 반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론을 보면 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면 틀리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컸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완벽히 숙지한 뒤 모의고사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행정법
초시 때는 직업상담직을 준비하다가 선발 인원이 너무 적어 고용노동직으로 전향했습니다.

결국,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고 시험 직전 최신 판례를 정리하는 것이 합격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노동법
사실 노동법은 타 과목보다 범위가 적어 만만하게 봤었는데 처참한 점수를 보고 정신 차리게 해준 과목입니다. 

김광훈 선생님 말씀대로 '기본서 - 기출 - 두문자 암기 - 모의고사' 이대로만 하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과 관련된 포인트와 어떤 식으로 함정을 파놓는지 다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김광훈 선생님을 만난 이후엔 시험공부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어차피 필기 성적순이고 욕만 하지 않으면 합격한다는 말도 들었고 인강 없이 스터디만으로 준비한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들었는데, 아주 만약에 떨어진다면 너무 후회될 것 같아서 면접 강사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확실히 어떤 방식으로 면접이 이루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좋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자료가 정말 많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직렬별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서 맨땅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터디도 신청하면 원하는 방식과 지역을 고려하여 꾸려주시는데 스터디는 강추합니다. 생각보다 타인 앞에서 얘기해보는 게 정말 중요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피드백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도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났고 모두가 합격했습니다 ㅎㅎ

공부 베이스가 전혀 없었던 저는 공부 방법을 찾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믿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결과는 따라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저는 베이스가 없다면 기본서와 병행하거나 기본서부터 공부하는 것도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그동안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