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혼자 인강을 들으며 공부하는 게 더 잘 맞아서 집에서 공부했는데, 그게 장수생이 되는 길이 아니었나 반성해봅니다.
적어도 스터디카페나 독서실을 다니며 생활패턴을 잡는 게 독학할 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요!ㅎㅎ)
약점(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비교적 공부하기 싫은 과목)인 영어, 회계와
강점(성적이 잘 나오거나, 비교적 좋아하는 과목)인 세법, 한국사, 국어를 섞어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수금은 영어, 세법, 국어, 화목토는 영어, 회계, 한국사 이런 식으로요.
오전, 오후 타임으로 나누어 인강+복습 패턴으로 공부했습니다.

■ 국어

국어는 최근에 시험 패턴이 바뀌면서 성적이 더 잘 나와서 공부량을 줄였습니다.
독해를 많이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영어
영어는 저에게 항상 어려운 과목입니다.
조태정 선생님의 인강을 들었는데, 문법을 기초부터 쉽게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영어가 어렵다면 조태정 선생님 강의를 추천합니다.
매일 모의고사를 풀 수 있도록 10문제씩 내주셔서 그것도 좋았어요.

■ 한국사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필기노트로 여러번 회독하고 문제풀이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도 종종 풀었어요.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라 초반에 공부를 많이하고, 나중엔 공부량을 조금 줄였습니다.
나중엔 필기노트를 회독하며 암기하고 다른 과목 공부하기 싫을 때 공부했어요.

■ 세법
세법은 남정선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부터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처음 세법 공부할 땐, 큰 흐름을 못 보고 부분적인 것만 이해하고 암기했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공부하니까 훨씬 수월했습니다!!
남정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세법 필기노트도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회계학
회계는 오정화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확실히 강의력이 좋으시고 멘탈 잘 잡아주십니다.
문제풀이를 어떻게 해야 빨리 답이 나오는지도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요즘은 말문제도 많이 나와서 확실한 개념을 잡고 계산문제, 말문제 모두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오프라인으로 면접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작년에 1점 차이로 면접에 떨어졌어요.
올해는 작년에 했던 자료 토대로 집에서 혼자 준비했습니다.
책은 구매했고, 강의는 구매하지 않았어요.
5분 발표를 잘 준비해서 달달 외워갔습니다.

혼자 공부하니까 어쩔 수 없이 우울해지는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친구들도 만나서 스트레스 풀었고, 산책을 하는 등 기분 전환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긴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입니다!!

공부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건 없었지만,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과목은 확실히 인터넷강의를 듣고 복습에서 그치지 말고 기본서를 여러번 정독해서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게 중요한 건 같습니다.
기본서를 여러 번 정독하라고 해서 기본서만 보라는 게 아니라, 기본서 공부를 하고, 기출문제를 풀어서 문제 스타일을 확인하고, 그 유형에 맞춰서 다시 기본서를 정독하고 문제를 풀면 좋습니다.

과목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고 실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에 맞춰서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강의도 중요하지만 강의만 듣고 복습을 대충하면 머리에 남는 게 많이 없더라구요.

선생님들 강의력은 정말 다 좋으시니 복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