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숙형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기숙형 학원의 일정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노력했습니다. 

저는 일주일 중 하루는 오전 또는 오후에 꼭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휴식시간은 잠을 자는데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루에는 2과목을 공부를 하였고, 일주일 중 휴식시간이 있는 그 날에는 새로이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복습을 하는 것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 국어
국어 출제 경향이 바뀌고 나서, 문법은 깊이 공부를 하지는 않았고 문법에 나오는 용어의 개념을 아는 정도로만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논리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공부를 했습니다. 

국어는 따로 더 시간을 투자한다기 보다는 하루에 5~10문제정도 꾸준히 풀면서 문제푸는 방법이나 감을 익혔습니다. 
 

■ 영어 

영어 과목은 조태정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험 때 까지 5개월 남은 상태에서 조태정 선생님의 커리큘럼 전체를 따라가지는 않았고, 기심론(문법/구문/독해)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는 데일리루틴으로 내 지식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넥스트스터디 선생님들의 동형모의고사를 대부분 사서 시험 한 달 전부터 최소 하루에 1회이상은 풀었습니다.
 

■ 한국사 

한국사 과목은 고종훈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고종훈 선생님 기본강의를 다 듣고 기출문제집을 4회독하면서 틀린 문제 및 헷갈린 문제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그 후에는 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 오답노트를 늘려갔습니다. 시험 치기 2주전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정리했던 내용을 다시 암기하려 했고, 혹여 기본서 내용 중 내가 빠트린 내용이 있는지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 행정법 

행정법은 전효진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신판례 등 특강 같은 경우에는 유휘운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법 기본강의를 끝내고 난 후에는 기본서 회독을 늘리기 보다는 유휘운 선생님의 기출문제집을 4회독하면서 틀린 문제와 기본서를 같이 병행했습니다. 그 후에는 넥스트스터디 선생님들의 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 최신판례 중 쟁점이 되는 것을 익히고 문제 푸는 감을 유지했습니다.

■ 공직선거법  

공직선거법은 채한태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채한태 선생님의 기본강의만 들은 후 기출문제를 풀어봤을 때 대부분 기출문제가 법 조문을 조금씩 틀리게 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에는 공직선거법 제1조부터 제279조까지 전체 조문을 익히고 암기하는 것을 중점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전체 조문을 암기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충분히 해당 조문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 조문은 통째로 암기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후 시험치기 1~2주전에 판례를 공부했습니다.

필기 합격 후 저는 인터넷강의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따로 면접스터디를 구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면접 강의로는 채한태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찾으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가장 중요한 점은 면접 준비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암기되어 있는 내용을 꼭 혼자서라도 입 밖으로 내보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저도 암기되었던 내용을 처음 말을 하려고 할 때 많이 버벅거리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만 하면 바로 입 밖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혼자서 중얼중얼거렸습니다.

수험생활 초반, 시험까지 5개월 남은 시점에서 '과연 내가 공부를 한다고 합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들어 힘들었습니다. 의구심이 들 때마다 지금하고 있는 공부가 다 의미없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극복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숙학원 생활을 하던 중 그 학원 선생님께서 학원에 들어온 초시생 중 4개월만에 합격한 사람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그래, 4개월 만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못할 이유는 뭐야?'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나의 최선을 다하고 나서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앞선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공부를 할 때에는 집중력 있게 하자, 집중이 안된다면 차라리 20~30분간 쉬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두번째, 반복입니다. 저에게는 나름의 반복법칙이 있었습니다. 그 법칙으로는 공부한 내용을 다음날 반드시 한번 복습한다! 그리고 3~4일이 지나고 다시 그 내용을 복습한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무원 9급시험은 누구든지 노력을 한다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꾸준히 노력하시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