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합격 | 202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세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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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과목 | 국어, 영어, 한국사, 세법개론, 회계학 |
| 총 수험 기간 | 1년~ 1년 6개월 |
| 시험 응시 횟수 | 2회 |
| 수험생활 | 직장인 | 평균 학습 시간 | 4~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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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회독수 | 1~2회 | 평균 문제풀이 권수 | 1권 |
| 공부방법 | 인터넷강의 | 공부 장소 | 집 ,도서관/일반 독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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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생활 패턴을 공유드립니다. 저는 평일 기준 퇴근 후 자택에 도착하면 보통 저녁 7시 무렵이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고 느껴졌기에, 집 근처 독서실을 등록해 최대한 이동 시간을 줄였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정비를 마친 뒤 독서실로 이동해 저녁 8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늦어도 자정 전에는 집에 도착하도록 계획해 바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토요일 오전 근무가 있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체력 회복을 위해 오전 9시쯤 여유 있게 기상했습니다. 이후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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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
■ 국어 국어는 별도의 강의 수강이 거의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았던 경험도 있고, 기본적인 독해력이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학습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부터 문법 문제가 독해형으로 출제되기 시작한 점도 제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넥스트패스를 활용해 여러 선생님들의 교재 중 독해 문제만 골라 꾸준히 풀이하며 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 영어 가장 약했던 과목이었고, 특히 문법 이론은 거의 잊은 상태라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했습니다. 직장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적다고 판단해 넥스트패스를 활용하여 성정혜 선생님의 기본 문법 강의만 선택적으로 수강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국어와 마찬가지로 기본 단어 암기 + 교재 독해 문제 풀이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의 기본이론 강의를 전부 수강해 전체 흐름을 먼저 잡았습니다. 필기노트나 이론서를 혼자 암기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판단해 '강의를 통한 구조 이해 → 필기노트 암기'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또 영어에서 발목이 잡힐 가능성을 고려해 다른 수험생들이 중요하게 보지 않는 지엽적인 부분까지도 모두 암기하며 점수 안전판을 확보했습니다. ■ 회계학 대학 전공 덕분에 회계 자체는 익숙했지만, 공무원식 빠른 계산 문제가 오히려 더 어려웠습니다. 오정화 선생님의 기본·심화 이론 강의를 통해 개념을 차근차근 다진 뒤, 기출 2회독을 통해 문제 유형에 익숙해졌습니다. 다만 저는 여기까지만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가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큰 실수를 했습니다. 쉽고 기본적인 문제도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수험생분들께서는 꼭 모의고사로 시간 관리 연습을 충분히 하시기를 권합니다. ■ 세법개론 24년 시험에서 지엽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된 영향을 받아, 아주 세세한 조문까지 폭넓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정선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기출을 수강하고, 납부 절차나 간이과세자 특강 등 취약하다고 느낀 영역은 추가 특강으로 보완했습니다. 이후 기출을 2회독 이상 반복하며 틀린 조문은 반드시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지엽적인 내용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가장 기본적인 이론을 놓쳐 실수한 부분도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법 과목은 결국 기본을 완전히 잡은 뒤, 그다음에 지엽을 쌓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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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과정 |
필기 발표 직후에는 솔직히 많이 절망했습니다. 필기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긴 점수로 겨우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차피 보게 된 면접,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준비해보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면접의 기본 구조와 분위기, 이전 질문 사례 등은 남정선 선생님의 면접 교재를 활용해 전체적인 틀을 잡았습니다. 필기 점수가 높지 않았던 만큼, 구체적인 상황과제 하나하나를 암기하기보다는 제 경험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어필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기출 질문을 보며 특정 상황에 대한 정답 같은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어떤 질문이 오더라도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세무서 민원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다루는 민원 사례를 책 읽듯이, 이야기 듣듯이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민원 사례를 암기하려 하면 상황이 조금만 바뀌어도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외우기보다는 ‘상황 자체를 이해하고 느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접근이 오히려 면접장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제 생각을 유연하게 풀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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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
수험생활 동안 가장 크게 다가온 어려움은 현 직장으로 인한 학습 시간 부족과 체력적 한계였습니다. 직장을 병행하다 보니 물리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하루의 모든 시간을 어떻게든 압축해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 시간을 완전히 없애고, 식사는 최대한 간단하게 해결했으며, 독서실 이동 시간이나 휴대폰을 보는 짧은 순간조차 줄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운동까지 삭제한 채 공부를 이어가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하게 느껴졌습니다. 퇴근 후 쏟아지는 피로감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회복 없이 다음 날이 반복되면서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이 자주 찾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건, 스스로를 계속 다잡으려는 마음가짐 덕분이었습니다. ‘피곤하다’는 생각에 매몰되기 시작하면 끝없이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일하는 이 시간에도 전업 수험생들은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 조건은 다르지 않다.” 이런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이와 같은 정신적 조절이 없었다면 끝까지 견디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직장 병행 수험생들에게 체력·시간의 부족은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단단히 붙잡느냐가 결국 합격까지 이어지는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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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
저는 긍정이야말로 합격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수험 기간 내내 스스로를 붙잡아 준 힘도 결국 ‘긍정적인 상상’이었습니다. 힘이 빠질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최종합격 후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기뻐하는 순간, 그때 느낄 성취감과 안도감,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삶을 계속 상상했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잃었던 성실함이 다시 살아나고, 포기하고 싶던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너무 피곤해서 독서실로 향하는 발걸음조차 떨어지지 않을 때, 갑자기 미래에 대한 걱정이 몰려와 마음이 무거워질 때, 저는 항상 합격한 내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 상상은 곧 힘이 되어 다시 책상 앞에 앉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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