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조태정 선생님의 데일리 루틴과 국어 하프 모의고사를 풀며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유지했습니다.

이 루틴은 평일뿐 아니라 일요일에도 빠뜨리지 않고 이어갔고, 아침 시간만큼은 최대한 규칙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후에는 집 근처에 있는 스터디 카페로 이동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등 전공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했습니다.

전공 과목은 분량과 난이도가 있는 만큼,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에 배치해 효율을 높이려 했습니다.
 

전체적인 공부 루틴은 토요일까지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했으며,

일요일은 컨디션 회복을 우선으로 하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복습이나 정리 위주로 보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한 일은 저에게 맞는 강의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덕분에 행정학이라는 과목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 합격 후에는 면접이라는 새로운 과정을 마주하며 막연한 긴장감과 부담감이 컸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솔직하고 준비된 자세를 면접관께 최대한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외로움과 불안감이었습니다.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감정들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저는 이 감정들을 억지로 없애기보다는, 잠시 벗어나는 방법으로 운동을 선택했습니다.

밖에 나가 몸을 움직이다 보면 머리가 비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그렇게 한 번 리셋한 뒤 다시 공부로 돌아오면 집중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운동은 외로움과 불안을 잠시 내려놓게 해 주는 하나의 숨 고르는 시간이었고, 결과적으로 수험생활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합격으로 이끈 저만의 전략은 꼼꼼함이었습니다.

한정된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꼼꼼한 학습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도 단순히 듣고 지나가기보다는, 중요한 개념과 문제만큼은 반드시 놓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집중했습니다.

오답노트 역시 틀린 문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찾는 과정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자주 틀리는 문제는 주기적으로 다시 풀며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반복했습니다.
 

또한 매주 일요일마다 학습 계획을 점검하며 한 주 동안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계속해서 체크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쌓아 온 작은 점검과 반복이, 시험 당일에는 큰 자신감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