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과목별로 하루에 해야 할 양을 정해 놓고, 그 양을 어떻게든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공부량을 다소 과하게 잡아놓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지만, 다 채우지 못했을 때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다시 동기부여를 삼았고, 반대로 다 채웠을 때는 뿌듯함을 느끼며 또 다른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고되고 힘들었지만 공부 효율 자체는 꽤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패턴은 제가 야행성인지라 새벽까지 공부하고 오후에 일어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억지로 아침에 일어나 공부하기보다는 본인에게 최적화된 생활 패턴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은 오전에 치러지기 때문에, 시험 몇 주 전부터는 생활 패턴을 조금씩 조정하여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나갔습니다.

■ 국어

또한 단순 암기보다는 먼저 이해를 한 뒤 외워야 하는데, 특히 행정법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일수록 강사의 설명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사는 고종훈 강사, 행정법은 유휘운 강사, 교육학은 신명 강사의 강의를 듣고 공부했습니다.

면접 전문 강사의 교재를 구입하였고,
몇백페이지 가량 교재에 있는 모든 예상질문에 대한 저만의 답변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면접을 볼때까지 달달달 외웠습니다.
다만 예상질문이 그대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답변의 내용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답변의 핵심내용을 잘 숙지하자는 목표로 외웠습니다.

다행히 예상질문에 크게 벗어나는일 없이 면접질문이 나왔으므로
막히지 않고 잘 대답하여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공부하는 것 자체는 수험생이 되기로 각오한 이상, 힘들어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도 불합격할 수도 있다는 걱정과 고민이 수험생을 가장 괴롭게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마다 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불합격했을 때보다는 합격했을 때를, 틀렸을 때보다는 맞췄을 때만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습니다.

교육행정 과목 5개 중 3개는 암기 과목입니다.

암기의 효율성을 점검하며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