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78.3대 1 ‘최고’…사서 일반 60.4대 1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평균 43.9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5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접수 현황에 따르면 총 35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 1,53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분야별 경쟁률은 선발 규모 및 지원자 수의 변동 등에 따라 편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 지원자들의 희비를 갈랐다. 구체적인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위 66.8대 1(4명 선발, 267명 출원) ▲사서 일반 60.4대 1(8명 선발, 483명 출원), 장애 5.5대 1(2명 선발, 11명 출원) 등이었다. 

국회사무처

또 ▲방호 26대 1(9명 선발, 234명 출원) ▲건축 46대 1(3명 선발, 138명 출원) ▲정보기술 78.3대 1(3명 선발, 235명 출원) ▲통신기술 40대 1(2명 선발, 80명 출원) ▲방송기술 16.5대 1(2명 선발, 33명 출원) ▲취재보도 28.5대 1(2명 선발, 57명 출원)등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국회 9급 공채의 경우 매년 선발 분야와 인원이 달라져 연도별로 경쟁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 2020년에는 44명 선발에 2,939명이 출원해 평균 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1명을 선발하는 전산직 일반 모집에 384명이 몰리며 38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서직 일반 모집도 202.5대 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형성했다. 2명 선발에 585명이 지원한 결과다. 

2021년에는 선발인원은 36명으로 줄고 지원자는 3,695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평균 경쟁률도 111.9대 1로 급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형성한 분야는 전년도에 선발하지 않았던 안내직으로 1명 선발에 466명이 지원하며 4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경위직이 2명 선발에 495명이 출원해 247.5대 1로 뒤를 이었다. 

2022년에는 선발인원이 25명으로 더 줄었지만 지원자(2,211명) 감소 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며 평균 경쟁률은 88.4대 1로 전년도에 비해 하락했다. 최고 경쟁률은 1명 선발에 362명이 출원한 전산직이었으며 1명 선발에 266명이 출원한 방송직도 266대 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년에는 선발인원은 36명으로 늘고 지원자는 1,779명으로 감소하며 평균 경쟁률도 전년도의 절반에 가까운 49.4대 1로 급락했다. 최고 경쟁률은 경위직으로 6명 선발에 402명이 출원하며 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지원자가 1,65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줄었지만 선발인원이 31명으로 더 크게 감소하며 평균 경쟁률이 53.3대 1로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은 안내직으로 1명 선발에 191명이 몰리며 191대 1을 기록했고 건축도 136대 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이번 국회직 9급 공채의 필기시험은 오는 8월 9일 실시되며 9월 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경위직과 방호직의 실기시험을 시행하고 29일 그 결과를 공개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0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선은 ▲속기직 일반 68점, 장애 83점 ▲경위직 68점 ▲방호직 52점 ▲사서직 일반 73점(지방인재 71점), 장애 71점 ▲안내직 63점 ▲건축직 55점 ▲관리직 58점 ▲통신기술직 70점 등의 합격선이 형성됐다. 

참고로 2023년의 경우 △속기직 일반 66점, 장애 78점 △경위직 70점(지방인재 68점) △방호직 56점 △사서직 일반 73점, 장애 52점 △기계직 67점 △건축직 48점 △통신기술직 59점 등을 기록했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