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급 합격자 중 여성 국가직 34.6%, 지방직 51.0%
국가직 여성 9급 합격자 49.1%...지방직 여성 8·9급 53.9%
[법률저널] 공무원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7급 공채에서는 지방직 공무원 채용에서의 여성 합격 비율이 국가직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지난해(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최종합격자 700명 중 여성은 242명으로 34.6%의 비율을 보였다. 그 전년도 38.9%에 비해 여성 비율이 4.3% 하락했지만 30% 이상의 비율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제주도 미선발 제외) 지방공무원 7급 공채 최종합격자 388명 중 여성은 198명으로 51.0%를 기록했다. 남성 49.0%에 비해 2%포인트 앞서면서 공직진출에서 우먼파워를 뚜렷하게 했다.
공무원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7급 공채에서는 지방직 공무원 채용에서의 여성 합격 비율이 국가직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5일, 7급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주관 PSAT 전국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지방직에서의 7급 공채 여초(女超) 현상이 국가직 대비 16.4%포인트나 높은 결과를 이끈 셈이다.
여성 비율이 국가직 7급 행정직군에서는 37.2%, 과학기술직군에서는 27.5%로 큰 격차를 보였지만 지방직 7급 행정직군에서는 51.8%, 과학기술직군에서는 46.8%로 격차가 근소했다.
시·도 중에서는 인천광역시가 합격자 2명 모두 여성으로 100%를 기록했고, 이어 부산광역시가 6명 중 4명(66.7%), 전라남도가 15명 중 9명(60.0%), 경기도 72명 중 38명(52.8%), 서울특별시 232명 중 119명(51.3%) 순으로 높았다.
구성; 이성진
한편,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선발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인원은 국가직에서는 15명(남여, 2.1%)인 반면에 지방직에서는 단 1명(여성, 0.26%)이었다.
지방직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한 사례가 거의 전무한 것은 그만큼 응시자군에서의 비율뿐만 아니라 실력면에도 남녀가 팽팽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9급 공채 최종합격자에서의 여성 비율은 국가직과 지방직 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4,861명 중 여성은 2,387명으로 49.1%로 남성 50.9%와 1.8%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지방직 8·9급에서는 최종합격자 12,370명 중에서 여성은 53.9%(6,665명)로 남성 46.1%(5,705명)보다 7.8%포인트나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학원가의 한 수험전문가는 "고등자격, 고등고시(5급 공채), 7·9급 공무원시험 등에서 여성 지원자 증가뿐만 아니라 합격자 비율에서 절반을 넘어서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7·9급 공무원시험에서는 여성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수험과 직장 생활이라는 편의를 위해 부모 주소지에서 벗어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영향으로 지방직에서 여성 합격자가 국가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듯하다”고 조심스러운 해석을 전했다.
2021년부터 국가직 7급 공채에 도입된 PSAT(공직적격성평가)가 2027년부터는 지방직 7급 공채에도 도입된다.
이후부터도 7급 국가직과 지방직에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동일한 형태를 유지할지, 또 다른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구성; 이성진
금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필기시험(PSAT)은 오는 19일(토) 실시된다. 총 595명 선발예정에 26,511명이 지원해 평균 44.6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치러진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