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4,330명에 105,111명 지원...평균 24.3대 1 경쟁 속 필기시험
응시생들 "영어 좀 어렵고 국어 쉽지는 않지만” 반응 속 "시간 부족” 읍소
기조 변경 적응 여부 따라 응시생간 구체적 체감 난도 분분한 반응 보여
일행 기준,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도 까다로워...한국사는 "쉽거나 무난”
유효응시대상자 10만 4,952명 중 7만 8,894명 시험응시 ‘75.2%’ 응시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전체적으로 다 좋은데 첫 과목인 국어에서 시간이 너무 쫓겼습니다. 이번부터 출제기조도 바뀌기에 나름 대비를 잘 한 것 같고 그래서 특별히 어렵지 않게 풀어 가는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전체 10분이나 늘었는데도 말입니다. 국어 못지않게 영어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꽤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험은 시간 안배가 최대의 관건 인 듯합니다.”
"영어에 좀 자신 있는 일인으로서, 일부 몇몇 문제는 어려웠고 그외 기본적인 것들이 나오는 등 크게 난해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다만 시간이 풀이 시간이 부족해서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과목을 푸는데도 악영향으로 이어졌습니다.”
"나름 인사처가 공개한 출제예시와 학원 수강을 통해 열심히 했는데, 문장이 늘어나는 등 출제 기조가 확연히 바뀌긴 바뀌었다. 국어는 문법이나 어휘는 대다수 쉬웠는데 독해는 기존보다 더 어려워 진듯합니다. 오히려 더 쉬웠다는 응시생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5일 오전,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 17개 시도 20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일부과목 출제기조 변경에 따른 체감 난도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경, 수험생들이 고사장
중 한 곳인 서울공업고등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 이성진
5일 오전, 2025년도 국가공무원(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 17개 시도 20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일부과목 출제기조 변경에 따른 체감 난도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45분까지 110분간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 3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기계일반, 컴퓨터일반 등 직렬별 전문필수 2과목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기존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시험시간도 각 5분씩 연장됐다.
이날 일반행정직이 치러진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본지 취지에 응한 응시생들은 이러한 국어, 영어 과목에 대해 "순수 난도는 보통인데 전체적인 문장을 다 읽어야 하는 등에서 오는 시간 부족”에 따른 체감 난도 상승 반응을 보였다. 대신 한국사는 쉽거나 무난했다는 점에서 안도했다며 반겼다.
반면 (일반행정직 기준)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도 결코 녹록지 않아 이날 시험의 체감 난도는 "비교적 어려웠다”는 게 일반적 반응이었다.
다만 한국사를 제외한 국어, 영어에 대해서는 출제기조 변경에 따른 호불호에 맞춰 득점 여부가 분분하다는 것과 직무과목은 기본적인 학습량에 따른 체감 난도 또한 엇갈리는 모양이었다.
A 응시생은 국어에 대해 "무난 또는 약간 어려웠다. 출제 변경에 적응 여부에 따른 실력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시간 안배가 최대 관건인 듯했다. 총 10분이 늘었지만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국어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문제 전체를 다 읽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영어 외에도 이어지는 과목에서도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히 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 응시생은 영어에 대해 "무난한 것 같긴 한데도 제법 까다로워 어려웠다. 아직 출제 변경에 충분을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단 시간부터 부족했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일부 문제는 난도가 있었던 같아서 실력 부족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반면 C 응시생은 "출제예시와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무난했던 것 같고 오히려 변별력 제고를 위해 조금 더 높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순간 들었다”며 "오히려 국어가 더 어려웠던 같다”고 다른 견해를 전했다.
D 응시생은 행정법총론에 대해 "순간, 생소한 문제가 있어 제법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열심히 공부한 탓인지 정답은 나름 찾을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난도가 있었던 건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 응시생 또한 "처음 접하는 문제가 있어 혼란스러웠고 학습하지 못한 분야에서의 출제도 있어 영어 다음으로 어려운 과목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아무래도 행정법은 학습량에 따라 희비가 갈릴 듯하다”고 말했다.
F 응시생은 행정학개론에 대해 "무한한 듯 아닌 듯 명확한 판단이 불가하다. 헷갈리는 문제가 여러 개 있었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정답 가부에 따른 희비가 교차할 것 같다”고 전했다.
G 응시생 또한 "쉽지만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기본적으로 깔라주는 문제야 당연히 무난했지만, 재무, 자치론 등 일부 문제는 분명 까다로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5일 오전,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 17개 시도 20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일
부과목 출제기조 변경에 따른 체감 난도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경, 수험생들이 고사장
중 한 곳인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고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 이성진
이날 치른 시험의 정답은 8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 오후 6시에 최종정답이 공개될 예정이다. 필기 합격자는 5월 9일 발표된다.
한편, 올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은 24.3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 5,111명이 지원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10만 3,597)에 비해 1,514명이 증가한 규모로 선발인원(지난해 4,749명)은 줄고 지원자는 증가하면서 경쟁률도 21.8대 1에서 24.3대 1로 상승했다. 최근 국가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 2021년 35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1대 1, 2024년 21.8대 1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올해 모처럼 반등했다.
다만, 이날 실제 시험에서는 유효 응시대상자 10만 4,952명 중 7만 8,894명이 응시해 75.2%(’24년 75.8%, ’23년 78.5%)의 실질 응시율을 보였다고 인사혁신처는 전했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