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정보다 일반 모집 1명 늘고 장애 2명 줄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 8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보다 1명이 적은 29명으로 결정됐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2024년도 제22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에 따르면 행정직 일반 모집은 28명, 장애인 구분 모집은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 모집의 경우 27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1명이 더 합격했고 장애 모집은 2명이 줄었다.

이번 국회 8급 공채는 지원자는 감소하고 선발인원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대폭 완화된 경쟁 속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의 출원자는 총 1956명으로 선발인원이 당초 25명에서 지난 4월 5일 증원 공고를 통해 3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평균 경쟁률은 78.2대 1에서 65.2대 1(지난해 80.16대 1)로 하락했다. 
 

일반 모집 기준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의 최근 경쟁률은 △2016년 685대 1(11명 선발, 7532명 지원) △2017년 296대 1(20명 선발, 5915명 지원) △2018년 390대 1(15명 선발, 5859명 지원) △2019년 229대 1(24명 선발, 5494명 지원)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217대 1(21명 선발, 4550명 지원)의 경쟁률을 형성했으며 △2021년 133.3대 1(26명 선발, 3156명 출원) △2022년 169.3대 1(16명 선발, 2709명 출원) 등으로 선발인원에 따른 변동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원자 감소와 함께 경쟁률이 하락하는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경쟁률 하락은 필기시험 합격선이 낮아지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 8급 공채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행정 일반 69.33점, 장애인 구분모집 57.33점을 나타냈다. 

장애인 구분모집의 경우 지난해(55.33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일반 모집에서는 10.67점이나 하락했다. 
 

일반 모집 기준 최근 합격선은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2018년 78점 ▲2019년 70점 ▲2020년 71.33점 ▲2021년 73.33점 ▲2022년 74.67점 ▲2023년 80점 등을 기록했다. 

한편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은 내년부터 시험과목과 방식이 대폭 개편된다. 현재 국회 8급 필기시험은 1, 2차시험을 병합해 국어,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의 선택형 시험으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PSAT(공직적격성평가)를 도입해 1차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영역의 시험을 치른다. 

영어와 한국사는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2차시험에서는 헌법,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의 선택형 시험이 실시된다. 

1차와 2차시험은 같은 날 순서를 변경해 실시하며 1차시험에 불합격한 사람의 2차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1차시험 합격자는 영어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기준 점수 이상을 취득하고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 대해 매 과목 4할 이상, 전 과목 총점 6할 이상을 득점한 사람 중 선발예정인원의 15배수의 범위 안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2차시험의 합격자는 매 과목 4할 이상을 득점한 사람 중에서 선발예정인원의 15할의 범위 안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하며 직렬별 가산대상 자격증 소지자 가산점은 2차시험에만 적용된다. 

3차 면접시험에 불합격한 사람은 차년도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출처: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