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급 75명·7급 5명→‘9급 30명·7급 4명’ 선발

필기 9급 4월 8일…7급 1차 7월 22일·2차 9월 23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기상청 국가직 공무원시험 채용 인원이 대폭 감축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난 6일 ‘2023년도 기상직 7급·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번 시험을 통해 7급 4명, 9급 전국모집 일반 26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 지역구분 제주 1명 등 총 3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선발예정인원이 7급 5명, 9급 전국모집 일반 67명, 장애인 5명, 저소득층 2명 등 80명이었던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선발인원이 감소한 만큼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 일정은 7급의 경우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취소는 28일까지 가능하다. PSAT(공직적격성평가)으로 치러지는 1차시험은 다른 국가직 7급과 같이 7월 22일 동시 실시되며 8월 3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시험은 9월 23일이며 11월 1일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면접시험은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6일 공개된다.

9급의 원서접수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며 14일까지 접수 취소를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4월 8일이며 그 결과는 5월 17일 발표한다. 이어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면접시험이 시행되며 6월 30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상직 9급 공채에는 469명이 출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가장 선발인원이 많고 대다수의 지원자가 몰리는 전국 일반 모집에는 443명이 출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장애인 구분 모집에서는 5명이 지원하며 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8명이 지원한 저소득층 구분 모집의 경쟁률은 4대 1로 집계됐다. 지역구분 제주의 경쟁률은 13대 1이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개의 필수과목을 4지 선택형 각 20문항으로 치러진 필기시험 합격선은 일반 81점, 장애인 78점, 저소득층 72점, 제주 69점 등으로 확인됐다.

5년 만의 선발로 큰 관심을 모았던 7급 공채의 경우 86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시행된 1차 PSAT의 합격선은 66.67점이었다. 참고로 같은 문제로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의 경우 일반행정 전국 모집 77점, 우정사업본부 66.66점, 인사조직 73.33점, 재경 72점, 고용노동 63.33점, 교육행정 78.66점, 회계 64점, 선거행정 74.66점, 세무 66.66점 등으로 나타났다.

2차시험은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과목의 선택형 시험으로 치러졌으며 합격선은 총점 284점(100점 만점 기준 71점)으로 집계됐다.

최종합격자는 9급의 경우 당초 예정보다 3명이 적은 72명이었다. 분야별로는 일반 69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제주 1명 등으로 일반의 경우 2명이 늘었으나 장애 4명, 저소득 1명이 줄면서 결과적으로 3명이 미달됐다. 7급은 예정대로 5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