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380명 선발 예정…서류·면접 관문 남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역대 최다 규모 선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의 필기 관문을 넘은 436명의 합격자가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7일 ‘2022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 및 서류전형 안내 등 공고’를 발표했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은 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기술계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등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에게 공직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공직의 다양성 및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2012년 104명 ▲2013년 119명 ▲2014년 140명 ▲2015년 150명 ▲2016년 159명 ▲2017년 170명 ▲2018년 180명 ▲2019년 210명 ▲2020년 244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 116명 등 총 316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총 38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에 934명이 출원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형성한 바 있다.

이들 중 행정 분야 300명, 기술 분야 136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구체적인 직렬별 합격 인원과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일반행정 218명(최종 191명) △회계 18명(15명) △세무 51명(45명) △관세 13명(9명) △일반기계 16명(14명) △전기 20명(17명) 등이다.

또 △화공 6명(4명) △일반농업 23명(18명) △건축 11명(16명) △일반토목 13명(11명) △전송기술 8명(6명) △식품위생 4명(2명) △산림자원 6명(5명) △전산개발 15명(15명) △선박항해 3명(4명) △선박기관 3명(2명) △보건 8명(6명)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 선박항해 등 일부 직렬은 필기시험 합격자가 최종 선발 예정 인원에 미달했으며 전산개발은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류 전형을 위한 추천 서류 제출은 지난 7일 시작돼 13일까지 진행된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속한 학교에서는 추천서와 전문교과 이수 확인서, 성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을 인사혁신처 균형인사과에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하며 그 결과는 11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류전형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제출된 서류를 통해 추천자격 기준에 적합 여부를 서면으로 심사해 적격 또는 부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추천과 관련된 서류의 주요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추천 및 공직 임용이 취소되는 동시에 당해 학교에 대해 향후 3년 동안 추천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5분 발표와 후속 질의·응답 및 경험·상황면접으로 이뤄진다. 5분 발표의 경우 제시된 발표과제에 대해 자료 분석 등 검토 시간이 사전에 부여되며 면접실에서 발표과제에 대해 개인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험·상황면접 역시 면접과제에 대해 답변을 작성할 시간이 주어지고 면접실에서 응시자별로 면접과제에 관해 사전에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검증하기 위해 5개 평정 요소에 대해 각각 상, 중, 하로 평정해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자 중 평정 성적이 우수한 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평정 요소로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 능력,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다. 면접시험까지 모두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29일 공개된다.

최종합격자는 2023년 상반기 중 수습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6개월간의 수습근무 후 임용심사 결과에 따라 일반직 9급 국가공무원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출처: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