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 383명·등기사무 31명 등 명단에 올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원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공고와 동일한 414명으로 결정됐다.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2022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법원사무직에서는 일반 373명, 장애인 구분모집 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7명 등 383명이, 등기사무직에서는 일반 31명 등 31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당초 공고된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규모로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449명 중 면접 불참자 2명, 인성검사 불참자 1명을 포함해 35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결과다.

법원사무직에서 장애인 구분모집이 당초 선발 예정 인원에 크게 미달했고 등기사무직에서는 장애인,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필기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반 모집 등에서 초과 합격이 나오면서 선발예정인원을 채울 수 있었다.

이번 법원 9급 공무원시험에는 6470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중 4285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의 경우 78점으로 지난해의 81점에 비해 3점이 하락했다. 장애인 구분모집도 지난해 53.5점에서 52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73.5점에서 78점으로 상승했다. 등기사무 일반의 합격선은 74점에서 69.5점으로 4.5점 떨어졌다.

각 과목별 합격자 평균 점수(일반 모집 기준)는 법원사무 헌법 73.76점, 국어 82.04점, 한국사 87.06점, 영어 74.01점, 민법 84.36점, 민사소송법 87.34점, 형법 82.94점, 형사소송법 87.76점이었으며 평균은 82.41점으로 집계됐다.

등기사무는 헌법 70.12점, 국어 73.64점, 한국사 81.76점, 영어 68.55점, 민법 78.97점, 민사소송법 81.03점, 상법 80.55점, 부동산등기법 78.12점, 평균 76.59점이었다. 법원사무의 경우 민소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헌법의 하락폭이 컸다. 등기사무는 영어와 민소법에서 점수 상승이 있었고 나머지 과목은 하락했다.

참고로 지난해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 헌법 89.03점, 국어 79.28점, 한국사 87.24점, 영어 78.07점, 민법 86.35점, 민소법 85.48점, 형법 88.98점, 형소법 81.82점, 평균 84.53점이었다. 등기사무는 헌법 84.55점, 국어 71.09점, 한국사 82.34점, 영어 64.91점, 민법 81.64점, 민소법 75.09점, 상법 84.36점, 부등법 81.82점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에 이어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으며 최종합격자의 학력은 법원사무 일반의 경우 대학교 358명, 고졸 이하 10명, 대학원 5명, 장애인 구분모집은 대학교 2명, 고졸 이하 1명, 저소득층은 7명 모두 대학교였다. 등기사무 일반은 대학교 28명, 대학원 2명, 고졸 이하 1명으로 집계됐다.

이상 자료: 법원행정처

합격자의 연령은 21~25세가 178명(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30세 156명(37.7%), 31~35세 46명(11.1%), 36~40세 18명(4.3%), 41~45세 13명(3.1%), 20세 이하 2명(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도 1명(0.2%)이 합격했다.

성별은 남성이 119명, 여성이 295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71.3%의 큰 우위를 보인 가운데 선발 분야별로는 법원사무 일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법원사무 일반의 경우 남성 94명, 여성 279명이 합격했으며 등기사무는 반대로 남성이 21명, 여성이 10명으로 남성이 우세했다. 법원사무 장애인 구분모집은 남성 2명, 여성 1명, 저소득층은 남성 2명, 여성 5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9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오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