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 81→78점…등기사무 74→69.5점 등

민소 외 대부분 과목 점수↓…헌법 하락폭 커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의 필기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15일 ‘2022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 제1·2차시험 합격자 발표 안내 및 인성검사/제3차(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이번 필기시험에는 출원자 6470명 중 4285명이 응시해 44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 분야별 합격자는 법원사무 일반 404명, 장애인 구분모집 4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8명, 등기사무 일반 33명 등이다.

등기사무직렬에서도 장애인 구분모집 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1명 등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필기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합격선은 법원사무의 경우 78점으로 지난해의 81점에 비해 3점이 하락했다. 장애인 구분모집도 지난해 53.5점에서 52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73.5점에서 78점으로 상승했다. 등기사무 일반의 합격선은 74점에서 69.5점으로 4.5점 떨어졌다.

각 과목별 합격자 평균 점수(일반 모집 기준)는 법원사무 헌법 73.76점, 국어 82.04점, 한국사 87.06점, 영어 74.01점, 민법 84.36점, 민사소송법 87.34점, 형법 82.94점, 형사소송법 87.76점이었으며 평균은 82.41점으로 집계됐다.

등기사무는 헌법 70.12점, 국어 73.64점, 한국사 81.76점, 영어 68.55점, 민법 78.97점, 민사소송법 81.03점, 상법 80.55점, 부동산등기법 78.12점, 평균 76.59점이었다. 법원사무의 경우 민소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헌법의 하락폭이 컸다. 등기사무는 영어와 민소법에서 점수 상승이 있었고 나머지 과목은 하락했다.

지난해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 헌법 89.03점, 국어 79.28점, 한국사 87.24점, 영어 78.07점, 민법 86.35점, 민소법 85.48점, 형법 88.98점, 형소법 81.82점, 평균 84.53점이었다. 등기사무는 헌법 84.55점, 국어 71.09점, 한국사 82.34점, 영어 64.91점, 민법 81.64점, 민소법 75.09점, 상법 84.36점, 부등법 81.82점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학력은 법원사무 일반은 고졸 이하 20명, 대학교 364명, 대학원 20명이었으며 등기사무는 고졸 이하 1명, 대학교 32명이었다. 장애인 구분모집의 경우 고졸 이하 1명, 대학교 2명, 대학원 1명, 저소득층 대학교 8명으로 확인됐다.

합격자의 연령은 21~25세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26~30세 168명, 31~35세 48명, 36~40세 20명, 41~45세 17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에서도 4명의 합격자가 나왔으며 20세 이하는 2명, 46~49세는 1명이 합격했다. 최연소 합격자의 연령은 19세, 최고령은 56세였다.

성별은 법원사무 일반 남성 112명, 여성 292명으로 여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남성 2명, 여성 2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남성 3명, 여성 5명이었으며 등기사무는 남성 23명, 여성 10명이었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은 225명으로 68.81%를 기록했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성검사는 오는 20일 시행된다. 이어 제3차 면접시험이 8월 3일이 실시되며 심층면접은 4일로 예정돼 있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8월 9일 발표된다.

(출처: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