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넥스트공무원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내년부터 개편되는 9급 공무원 시험제도.
어떻게 개편이 되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선택과목 폐지, 전문과목 필수화
2022년 공무원 시험제도 개편의 핵심은 ‘선택과목 폐지’다. 9급 공무원 행정직군 직렬을 중심으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전환된다. 선택과목 폐지에 따라 당장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존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비롯해 직렬별 전문과목(2과목)을 무조건 응시해야 한다. 이로써 고교 과목이 공무원 시험과목에 선택과목으로 반영된 지 10년 만에 2013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됐다.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아래 3가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려 했던 당초 계획이 결과적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3년 고교 과목 도입 당시 고등학생들도 공무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공직 대표성 확보’가 주요 목적이었으나, 실제 고교 졸업자들의 공무원 시험 유입 효과는 매우 낮았고, 오히려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진학한 수험생(졸업생, 재학생)들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둘째, 고교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택하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들의 역량이 실무에 투입하기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이유다. 실제 각 기관에서는 신규 공무원 교육기간을 약 1.5~2배 가량 늘려 전문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세무직 임용 1년 내 ‘회계실무’ 자격증 취득자 비율이 2012년 92.9%에서 2017년 47%로 급감한 것이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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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합격 후 현장 배치와 동시에 드러나는 직무 관련 전문성 부족으로 행정서비스 질 저하 및 국민 불편사례가 증가하게 됐고, 업무 부적응에 따른 임용 포기 및 퇴직 사례가 증가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결국 업무에 직결되는 전문과목을 다시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 선택과목 폐지가 미치는 영향
첫째,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도입됐던 ‘조정점수제’가 폐지된다. 그동안 필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은 응시자가 획득한 점수(원점수)를 그대로 반영한 반면, 선택과목의 경우 응시생들이 선택한 과목별 평균에 따라 각 과목의 조정점수가 정해졌고 이것이 성적에 반영됐다.
그러나 2022년 공무원 시험부터는 선택과목과 함께 조정점수 역시 폐지되면서 모든 과목의 성적은 원점수 합산으로만 이뤄지게 된다.
둘째, 조점점수 폐지로 9급 공무원 행정직군 필기시험 합격선은 기술직군과 동일하게 ‘총점’이 아닌 총점의 ‘평균 점수’로 표기된다. 지금까지는 각 선택과목마다 조정점수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제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알 수 없어 합격 가능 여부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든 과목이 원점수로만 반영됨에 따라 가채점 결과만으로도 정확한 위치 확인과 함께 이전보다 합격선 예측이 훨씬 수월해진다.
셋째,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그동안 채용인원, 예상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응시 직렬을 바꿀 수 있었던 이른바 ‘눈치작전’의 기회가 사라지게 됐다.
올해까지 직렬 공통 선택과목(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2개 과목을 선택했다면 기술직군과 선거행정직을 제외한 행정직(일반행정, 고용노동, 교육행정), 세무직, 검찰직, 교정직, 출입국관리직 등 모든 9급 직렬 중 하나에 응시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 경우 어떤 직렬이든 상관없이 오직 공무원 합격이 목표인 수험생 입장에서는 굳이 경쟁률이 높은 직렬을 선택하지 않아도 됐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각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됨에 따라 전문과목이 동일한 일부 직렬(검찰직, 마약수사직 등)을 제외하곤 여러 직렬을 대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넷째,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조정점수제 폐지로 2022년부터 응시과목별 점수 비중(문항당 5점)은 모두 동일해진다. 지금까지 선택과목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원점수)를 받았더라도, 조정점수 환산 시 원점수보다 낮은 점수로 변환되기 때문에 필수과목 성적이 낮을 경우 필기시험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아래 사례의 경우, 응시자 B가 다섯 과목 원점수 총점은 높지만 필수과목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시자 A가 실제 필기시험에서 합격했었다.
이런 현상은 수험생들의 학습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쳐왔다. 필수과목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필기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높다 보니, 자연스레 공무원 수험가에서는 ‘필수과목 중심의 학습전략’이 강조되었고,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의 선택과목에 대한 학습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었다.
다섯째, 각 과목별 만점(100점)에 대한 가산비율만큼의 점수를 더했던 가산점 역시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조정점수제 폐지로 점수 비중이 소폭 늘어나게 됐다. 자격증별 가산비율을 기준으로 가산점 적용방식을 살펴보면 각 과목별 만점이 100점이기 때문에 가산비율이 5%인 경우, 지금까지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별 원점수에 5점을 부여한 후 조정점수로 변환하여 가산되었으나, 앞으로는 과목별 5점을 그대로 부여 받아 총 25점(5과목 X 5점 / 원점수 기준)의 가산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참고로 국가직 9급 직렬 중 ‘통계, 직업상담’, ‘고용노동’ 등 일부 직렬의 경우 가산점 취득 시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는 해당 직렬 최종 합격생(일반전형 기준) 중 가산점 취득인원이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직렬을 정리한 것이니 참고하기 바라며, 국가직 기술직렬의 경우 전산직을 제외하면 매년 최종 합격생의 상당수(70% 이상)가 자격증 가산점을 취득하고 있으니 기술직 수험생들은 자격증을 반드시 취득하기 바란다.
■ 지방직 중복접수 제한
지방직 응시원서 중복접수 제한 조치도 수험생들의 수험전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지방직 원서접수부터 중복지원이 제한되면서 ‘출원인원’은 이전보다 줄어드는 반면, ‘응시인원’과 ‘응시율’은 증가하여 실질 경쟁률(응시인원 기준)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과 같은 일자에 치러지는 ‘교육청’ 시험의 경우 채용기관이 상이한 관계로 지방직 시험 응시 예정자는 올해까지 교육청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선택과목이 없어지는 내년부터는 교육청 중복지원도 현실적으로 불가할 전망이다.
지방직 시험일 변경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 당초 올해부터 지방직 9급 시험일을 6월에서 5월로 앞당기려 했으나 시행되지 못했다. 지난 해 코로나19 이슈로 전체적인 공무원 채용 일정에 변화가 불가피했던 것이 올해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코로나19 리스크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내년 지방직 시험일은 지난 2019년 9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공무원 채용제도 개편방향’에 따라 필기시험일이 5월 중순으로 당겨질 수 있다. 이 경우 국가직 9급(4월) 시험과 한 달 간격으로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연간 학습전략 수립 시 이 부분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 9급 시험제도 개편에 따른 예상변화
첫째, 직렬 선택의 기준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선발인원’ 외에도 ‘조정점수에 유리한 선택과목’을 직렬 선택의 중요 기준 중 하나로 삼았다면, 앞으로는 ‘선발인원’ 외 ‘복수의 응시기회가 가능한 전문과목’, ‘수험생 자신의 관심분야’ 등이 직렬 선택의 중요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내년 교정직(전문과목 -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검찰직(전문과목 - 형법, 형사소송법)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국가직 9급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으나, 전문과목이 일치하는 직렬이 없어 지방직 9급 시험은 응시가 어렵다. 반면, 내년 일반행정(전문과목 – 행정법, 행정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묻지마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직렬별로 상이한 공무원 주요 업무와 수험생의 관심분야가 잘 부합하는지도 직렬 선택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전문과목의 상대적 중요도가 커졌다. 위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 내년부터 과목별 점수 반영 비중이 동일해 지는 상황에서 ‘필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고득점’ 기조는 기존처럼 유지한 가운데 ‘전문과목’ 성적을 최대한 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10여 년간 필수과목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던 만큼 수험생들의 필수과목 성적은 조금씩 오른 반면, 선택과목 성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난이도 영향도 있었지만, 필수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의 공부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영향도 있었음을 부정하긴 어렵다. 따라서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전문과목에 지금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셋째, 과목별 원점수 합산 평균으로 성적이 산출되기 때문에 조정점수가 반영될 때와는 달리 동점자 발생 확률이 더 높아졌고, 이로 인해 필기시험 합격자 규모 및 최종 합격자 선발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인원은 전체 선발 예정인원의 약 1.38배 수준. 그러나 향후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필기 합격인원 규모는 지금보다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최종 합격자 선발 기준인 ‘면접’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면접 시험은 다섯 가지 평정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면접 위원은 각 평정 요소를 ‘상‘, ‘중‘, ‘하’로 평가하고, 위원의 과반수가 다섯 가지 평정 요소 모두를 ‘상‘으로 평가한 경우 ‘우수‘에 해당, 필기시험 성적 순위와 관계 없이 ‘합격‘하게 된다.
반면, 위원의 과반수가 다섯 가지 평정 요소 중 두 가지 항목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또는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 요소에 대해 ‘하‘로 평가한 경우, ‘미흡’에 해당하여 필기시험 성적 순위와 관계없이 ‘불합격‘하게 된다.
그 외에는 모두 ‘보통’에 해당되며, 필기시험 성적 순으로 ‘합격‘하게 된다.
이러한 평가는 면접관의 개인적 주관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향후 공정성 측면을 고려한 면접 시험 강화 움직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합격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넥스트공무원이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