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공무원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지방직 시험이 30일 가량 남았습니다. 

합격을 위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상, 수험생의 일상으로의 복귀

국가직 시험이 끝난지 약 20일이 지났습니다. 

국가직은 분명 많은 수험생들에게 최종 목표였던 큰 언덕이었고, 

많은 수험생들이 그 언덕을 넘기 위해 전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사정에 따라 언덕을 넘고 난 뒤 여러 가지 감정이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합격전략연구소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국가직이 끝나고, 지방직 준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사연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분명 국가직 전부터, 지방직까지는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왜 집중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직을 기점으로 공부 일정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동안 합격을 위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세워야 할 D-30 합격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 D-30 합격전략 

1) 일상의 재설정

먼저, 해야할 것을 명확히 결정해야 합니다. 

집중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국가직을 준비하면서 모든 것을 끝냈는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그저 막막해 책상 앞에 앉아 헤메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국가직 시험을 치르고나니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 이걸 30일 동안 어떻게 다 채워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일단 다가올 지방직 시험의 목표 점수나 목표 공부량을 정합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직 시험을 근거로, 부족한 과목과 부족한 영역을 정하고 해당 파트의 오답을 줄이는 공부계획을 세웁시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으니, 30일 동안 모든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야한다는 계획으로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씩, 오늘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당장 오늘의 공부를 시작합시다. 

2) 한 개 더 맞히기 vs 한 개 덜 틀리기

단기간 동안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세워야 하는 합격 전략은 명확합니다. 

바로 한 개 덜 틀리기 전략입니다. 

한 개 더 맞히기 위한 공부와 한 개 덜 틀리기 위한 공부의 차이점은, 공부의 범위 설정에 있습니다. 

한 개 더 맞히기 위한 공부는 범위를 더욱 더 넓혀야 합니다. 

각 과목의 전 범위를 완벽하게 준비하면 한 문제를 더 맞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부는 너무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단기 합격을 위해서는 비현실적인 전략입니다. 

한 개 덜 틀리기 위한 공부는 기출문제의 활용에 초점을 맞춥니다. 

빈출된 문제는 완벽하게 숙지해, 다시 출제될 때 절대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최근 기출문제의 경향을 파악해 출제가 예상된 소재에 대해서도 절대 틀리지 않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죠.

빈출 문제를 완벽하게 숙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문제의 답을 외우고, 언제든 몇 개의 키워드만 본다면 답을 골라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 문제에서 제시된 선지의 정·오답 이유까지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죠. 

문제 출제에서 고려되는 것은 문제와 정답의 관계만이 아니라, 적당히 헷갈릴 수 있는 오답들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기출회독을 할 때, 꼭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했던 분들은 이제라도 국가직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 덜 틀리기 위한 분석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상황이라면 몇 문제를 더 틀렸기 때문에 합격선에서 멀어져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남은 기간, 덜 틀리기 위한 공부를 통해 시험장에서 틀리지 말아야 할 문제들을 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합격선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 꾸준한 실전대비 그리고 D-1, 숨고르기

국가직 시험을 통해 실전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셨을 겁니다.

시간관리, OMR 마킹 등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 이외에도 실전에서는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방직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직 시험에서의 경험은 지방직 시험을 위한 반면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시간관리를 위해 문제 풀이 순서를 바꾸거나, OMR 마킹 시간을 줄이기 위해 5문제씩 끊어서 마킹을 하는 등 나의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실전 전략을 테스트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실전대비 연습을 위한 모의고사의 오답에 지나친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개 더 맞히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한 개 덜 틀리기 위한 공부를 하는 중이라면, 이 문제가 한 개 덜 틀리기 위한 공부에 도움이 될지, 도움이 되지 않을지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을 하루 앞둔 D-1일에는 숨고르기를, 컨디션 조절을 하도록 합시다.

괜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컨디션 악화되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고, 몸을 정비하고, 자극적인 생각이나 음식을 피하도록 합시다.

| 2021년 가장 밝게 타올라야 할 시기

9급 공무원 시험만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2021년 중 지금이 가장 밝게 타올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합격만 하면 평생직장을 보장받는 시험입니다. 

다른 공부에 비해 ‘합격’을 위한 노력이 뚜렷한 보상으로 제공되는 시험이죠.

지금 힘이 들어서, 뭘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공부가 부족해서 애매한 시간으로 보내다가는 분명히 이 시간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노력을 다 해 남은 시간을 충실히 보낸다면

분명 6월 5일이 지나고 난 후의 나는 지금보다 더욱 떳떳할 것입니다. 

2021년 마지막 시험, 6월 5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남은 30일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메가공무원은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