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시율 및 단순 현황 보고
4월 17일의 필기시험 응시율은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잠정집계된 것으로는 약 78.8%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2020년의 필기시험 응시율 70.8%에 비해 약 8%p가 높은 것으로, 2019년의 응시율도 79.0%임을 감안하면, 2020년의 필기시험 응시율이 예외적인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당시에는 질병으로 인해 상당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었는데, 시험일정이 연기되면서 지방직 시험을 먼저 치렀기 때문에, 지방직 시험을 잘 보신 분들은 국가직에 응시하지 않기도 하고, 질병에 감염되신 분들은 시험 응시에 여러 문제가 생기면서 응시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높은 응시율은, 시험의 난이도가 유사하다면 높은 실질 경쟁률로 인해 합격선이 높아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체감 난이도
4월 17일의 시험에 대한 난이도 평가는 어떨까요.
넥스트공무원 풀서비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과목에서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먼저 살펴보시면 국어와 한국사에 대해선 50% 이상이 어려웠다고 답했고, 영어에 대해선 47.0%의 인원이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선택과목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를 살펴보시면, 행정법총론은 51.6%, 사회는 62.0%의 인원이 어려웠다고 답했고, 행정학개론에 대해선 49.3%의 인원이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난이도가 높을수록 합격선은 낮아질 텐데, 필수과목 중 두 과목에 대해서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적인 시험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높았던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풀서비스 입력데이터를 바탕으로, 응답한 난이도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풀서비스에 입력하는 인원은 아무래도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실제 평균보다는 10~20% 가량 높게 산정될 수 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목 중 2020년 풀서비스에 비해 평균이 낮게 나타난 과목은 국어와 사회뿐입니다.
체감 난이도 응답 자료를 보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55%는 넘어야 그 난이도가 점수에도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이 두 과목이 쉽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적은 두 과목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어렵다고 응답한 한국사와 행정법총론의 경우에는 2020년 풀서비스에 비해 평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사는 영어보다도 더 높아진 결과를 보여 기대했던 것보다 어렵다거나 얼마 전에 있었던 소방시험의 한국사보다 어려웠다는 응답이 아니었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영어와 행정학개론의 평균 역시 높아졌으며, 행정학개론은 2020년 풀서비스 평균에 비해 10점 이상 높게 나타나 중상위권 수험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다소 평이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과목별 총평
이번 시험에 대해 넥스트공무원의 교수님들께서는 어떤 평을 내렸는지, 간단히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어에 대해선 대체로 난도가 약간 상승했고, 복합적인 어휘문제의 출제와 함께 긴 지문들이 거듭 늘어나고 있다는 평입니다.
영어는 전년대비 난도와 문제 출제 스타일에 큰 차이는 없어, 성실히 준비했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평입니다.
한국사는 지방직·소방 시험에 비해서는 어려웠지만, 전년대비 난도와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Box형 문제가 출제되는 등 난도를 높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었다는 평입니다.
행정학개론은 전년대비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는 구성이었으며, 최신 기출 논점이 강조가 된 시험이었다는 평입니다.
행정법총론은 전년과 유사한 난도로, 최신 판례와 헌법 논점이 강조가 된 시험이었다는 평입니다.
■ 예상 합격선
그렇다면, 넥스트공무원이 예상하는 직렬별 합격선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예상 합격선은 직렬별 선발인원, 경쟁률, 응시인원, 과거 합격선 및 올해의 성적 분포 등에 근거해 도출하며, 입력 인원들의 특징, 직렬별 입력 비중 등에 따라 실제 합격선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금 보고 계신 자료는 풀서비스 참여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직렬들의 자료입니다.
일반행정 전국직의 경우에는 2020년에 비해 2.02점 낮아진 395.04점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세무직은 3.94점 낮아진 375.29점, 고용노동직은 6.98점 낮아진 379.24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행정(경찰)과 교정(남)은 2020년에 비해 조금 높아진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경찰은 387.14점으로, 전년에 비해 2.30점 높아진 수준, 교정(남)은 347.64점으로, 0.64점 높아진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월 20일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직렬에서 예상 합격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 합격선은 전적으로 입력인원의 성적 분포에 기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지 며칠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완벽한 합격선을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업데이트는 4월 23일(금)에 예정되어 있는만큼 더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신다면 좀 더 정확한 합격선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남은 9급 일정
이제 남은 9급 시험은 지방직이 있습니다.
국가직 시험을 준비해오신 분들은 이번 시험에 전력을 다하느라 조금 지치셨겠지만 약간의 휴식후 다시 지방직도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잠깐의 휴식, 긴장을 푼 시간들은 고이 접어두고 일상으로의, 수험생의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라겠습니다.
4월 17일 당일, 선생님들께서 총평 방송( https://youtu.be/cb5aipsD8_s )을 통해서도 말씀하셨죠.
지방직 시험까지 남은 2개월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여러분께서 새로운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절대 틀려선 안 되는 것들, 빈출되는 것을 중심으로, 남들 다 맞히는 것을 틀리지 않게 하는 마무리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이죠.
지방직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4월 17일 국가직 시험은 야구에서 8회말의 순간이라고 생각하셔야겠습니다.
야구에서 가장 강한 투수는 1, 2선발과 마무리투수죠.
제대로 된 마무리를 맺지 못해 역전패 당하는 경기를, 그리고 그 기회를 붙잡아 역전승 하는 경기를 프로야구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마무리 투수를 등판시켜야 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불태우시기 바랍니다.
국가직 시험 치르느라 대단히 고생 많으셨고, 모든 끝은 다른 시작점을 가리키는 만큼 잘 보신 분들, 아쉬우신 분들 모두 각자의 시작점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