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잠이 많아 보통 11시까지 잠을 잤고, 12시에서 1시 사이에 스터디카페에 도착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벽 1시~2시까지 공부하는 패턴이었고, 1시간 집중 → 10~20분 휴식(핸드폰) 리듬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알바가 있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공부했고, 

평일·주말을 막론하고 유난히 힘들거나 집중이 잘 안 되는 날에는 과감히 휴식하며 영화 감상 등을 하며 리프레시했습니다.

■소방학개론 & 소방관계법규

2024년 재시 때부터 체대입시학원 상시반을 등록해 1월부터 다녔습니다.

그해 필기 300점을 받았지만 체력 45점으로 부족해,

필기 1등 → 체력합산 0.8배수 → 면접 점수 밀려 불합격했습니다.

2025년 삼수 때는 10월부터 상시반 등록,

3월엔 잠시 쉬고 4월부터는 매일 학원에서 수업 + 개인운동 3시간씩 훈련해 57점을 받았습니다.

서울은 시험 일정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윗몸 센서 문제도 있었지만,

좌전굴을 제외하고는 평소 하던 그대로의 점수를 모두 뽑아 필기 1배수에서 체력합산 0.3배수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경험으로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넥스트소방 페이커스 면접반을 등록해, 3년간 인강만 듣다가 처음으로 실강을 수강했습니다.

복장·인사·발성·자기소개 등 기본부터 철저하게 배울 수 있었고,

특히 학원에서 구성된 스터디 조원들과도 잘 맞아 전원 합격 → 이후에도 인맥 유지가 될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인간관계와 가족 건강 문제였습니다.

부모님이 조금씩 편찮아지는 게 보여 마음이 무거웠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시기가 많았습니다.

크게 극복법이랄 건 없었고, 결국 마음가짐과 멘탈 관리가 전부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버텼습니다.

(단, 고난도 집중이 필요한 공부 때는 음악을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멘탈 관리가 가장 큰 합격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에 대한 확실한 뜻이 있다면 필기는 반드시 할 수 있다고 믿고,

강사님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며 내 공부량을 꾸준히 채우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 기본강의 수강

- 문풀은 발췌

- 기본서/요약서는 시험 전까지 반복 회독

이 방식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수험생마다 방식이 다르다는 걸 면접 스터디에서 보고 확신했습니다.

정답은 없고, 결국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합격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