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월에 한국사와 지텔프를 취득한 뒤, 8월에 퇴사하고 전업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어서 굳이 일찍 일어나기보다는 9시에 기상 → 10시 공부 시작이라는 생활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4시간 공부 후 14시에 점심을 먹고, 15시부터 다시 학습을 이어갔으며

19시에 저녁 식사를 하고, 20시부터는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저에게 맞는 생활 리듬을 유지한 덕분에 꾸준히 집중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심승아 교수님, 응급처치학개론은 임재희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첫 시험이었기 때문에 두 과목 모두 기본강의를 전체 수강했습니다.

■소방학개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해 → 암기 → 문제풀이 순서로 접근했습니다.

기본서를 반복 회독하며 흐름을 잡았고, 심승아 교수님의 OX 자료와 기출문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응급처치학개론

단순 암기보다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이 많지 않아 여러 질환과 응급처치 방법을 도식·그림·메모로 정리하며 시각적으로 학습했습니다.

평소 크로스핏을 하며 체력에는 자신 있었지만, 

필기 이후 처음 체력학원에서 측정한 점수가 기대보다 낮아 학원 훈련 + 개인 근력운동을 병행했습니다.

가장 어렵다고 느낀 종목은 좌전굴이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기록을 꾸준히 끌어올렸습니다.

최종적으로 높은 체력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체력시험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넥스트소방 면접학원에 등록해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서 조별 스터디를 짜주었고, 면접 태도·답변 구조·표정·발성 등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처음 보는 사람들과 모의면접을 반복했고,

4~5주간 꾸준히 연습하면서 점점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정말 많이 말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유혹과 스트레스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고 매일 나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켜 나간다면, 초시라도 충분히 단기 합격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시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그 절박함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기출 분석 중심 학습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 기출문제를 풀며 부족한 단원을 식별

- 해당 단원을 기본서로 다시 회독

- 필요하면 패스 강의를 다시 듣고 취약 부분 보완

기본서 회독 + 기출 분석이 공무원 시험의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원칙을 흔들림 없이 유지했던 것이 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