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호사로 일하며 시험을 처음 준비했습니다. 

직장 병행 중에도 나이트 근무를 활용해 조용한 병동에서 매일 쉬지 않고 6시간씩 인강을 들었고, 회독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자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 이론은 최소 두 번 이상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속으로 듣더라도 첫 회독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두 번째 회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시험 전날까지 매일 회독하며, 단원별 예상 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소방학개론  : 심승아 강사님

임재희 선생님의 강의도 전부 수강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실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들려주셔서 이해가 훨씬 쉬웠고, 문제집의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약물 계산 문제는 임재희 선생님 문제집 덕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필기보다 체력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7월부터 PT를 등록해 주 6회 근력운동을 꾸준히 했고, 12월부터는 체력학원에 다니며 종목별로 본격 준비했습니다. 체력시험 점수는 53점이 나왔습니다.

- 악력: 매일 철봉 매달리기 + 레인보우 악력기(오렌지·퍼플) 활용

- 배근력: 학원에서 실제 기계를 자주 잡아보며 감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

- 제자리멀리뛰기: 본인에게 맞는 동작을 찾는 것이 핵심, 도약 자세를 완성한 뒤 최소 260cm 꾸준히 기록, 팔을 길게 쓰며 발을 최대한 멀리 보내는 연습

- 좌전굴: 3개월간 헬스장에서 매일 15분 스트레칭 + 사우나로 유연성 향상

- 윗몸일으키기: 50개 × 4세트, 약 3개월 간 격일 반복

- 왕복오래달리기: 런닝머신 속도 12km로 20분 → 필기 이후 실거리 20m 측정 후 주 3회 훈련

꾸준함과 종목별 맞춤 전략이 체력 고득점의 핵심이었습니다.

소방 면접은 전문성보다 태도·어투·표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학원에 등록해 주 3회 스터디를 진행했고, 스터디에서도 전문성보다 면접 태도와 자세를 우선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입니다.

소극적인 인상은 소방 조직과 맞지 않기 때문에, 명확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수입니다.

수험생활 동안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따라옵니다.

저 역시 고독함과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선택한 강사를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따라가는 것,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주 7일 쉬지 않고 공부했지만, 약 2달 후 번아웃이 왔습니다.

이후 주 1회는 휴식일을 만들었고, 그 덕분에 공부하는 날의 집중력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결국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티는 것이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