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근무와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근무 특성상 당직이 자주 있었지만, 당직이 끝난 뒤에도 바로 집에 가지 않고 스터디카페로 가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는 했지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하루 순공 5시간 이상 확보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하루 공부량은 반드시 두 과목 이상으로 정해두었습니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업무 일정에 따라 공부 시간대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두 과목은 반드시 본다’는 원칙을 지키며 꾸준함을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당직으로 생활 패턴이 흔들려도 공부 리듬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성취감을 쌓으며 장기적으로 학습 효율도 높아졌습니다.

■소방학개론

임재희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고, 특히 계산문제 특강이 까다로운 문제를 풀 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 접근 방식과 해결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되었습니다.

11월부터 체력학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등록 전에는 헬스장에서 천국의 계단, 윗몸일으키기, 러닝 등을 꾸준히 하며 기본 체력을 다졌습니다.

다만 좌전굴 점수가 4점 정도로 낮아 고민이 있었는데, 체력학원 친구들과 유연성 전문 그룹 PT를 3주간 수강하며 집중적으로 훈련한 결과 좌전굴을 8점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규모 스피치 학원에 다니며 평일 5일간 스터디 멤버들과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스터디 시작 전에는 항상 소방방재신문을 읽고 기억에 남은 기사 발표 시간을 가졌는데, 이를 통해 시사 배경지식을 넓히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발표 면접 대비는 서론·본론·결론 구조로 연습했고, 특히 본론에서는

- 사전·현재·사후

- 개인·조직·국가

와 같은 틀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는 실제 면접장에서 답변을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성 면접은 스터디 멤버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며 답변의 진정성과 표현력을 함께 다듬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스터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크게 느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필기·체력·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불안함이 늘 따라다녔지만, 이는 모든 수험생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버티기보다는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동료, 가족,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나누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자세가 합격의 핵심이라고 느꼈습니다.

나의 합격 원동력은 적극성입니다. 

앞으로 소방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험을 넓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