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부터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8시 ~12시 : 소방학개론, 

- 12시~13시 30분 : 점심+휴식 

- 13시 30분 ~ 18시 : 소방관계법규, 

- 18시 ~ 20시 : 저녁 + 휴식 

- 20시~23시 or 24시 :  행정법총론

다음날에는 같은 시간표로 과목만 ‘밀어서’ 배치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는 행정법, 점심 이후에는 개론, 저녁에는 법규처럼 순서만 바꿨습니다. 

이렇게 3과목을 균등하게 회독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저는 소방학개론·소방관계법규는 심승아 선생님, 행정법총론은 유휘운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법 총론은 유휘운 선생님이 수업 중 알려주시는 공부 루틴을 그대로 따라 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이 방법이 회독 속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소방학개론은 범위가 불명확하다고 느껴, 여러 자료를 보기보다 기본서 + 기출 + 단원별 예상문제까지만 확실히 보고 나머지는 과감히 배제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는 기본서 회독이 전부이며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 하나하나를 계속 읽으며 반복했고, 나중에는 "그 문장이 기본서 몇 페이지의 오른쪽 하단쯤 있었다”까지 떠올릴 정도로 회독했습니다. 

이 방식이 법규 고득점의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10월부터 바로 체력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유연성은 좋은 편이었지만 탄력이 부족해 제자리멀리뛰기를 잘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험 한 달 전까지 매주 2회씩 꾸준히 체력학원에서 기술과 자세를 연습했습니다.

체력이 자신 있는 분들도 최소 주 1회는 센서를 찍어보며 실전 감각을 잡아야 합니다.

소방 체력은 ‘감’도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스피치학원에 다니며 준비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보도자료와 소방방재신문을 꾸준히 읽었고, 3분 발표 주제가 나왔을 때 정책·보도자료를 연결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통해 모의면접을 자주 보며 압박 질문에 무조건 많이 노출되려 노력했습니다.

압박을 많이 당해 본 사람은 실제 면접장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공부가 힘들다기보다는 "이렇게 해서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확신 부족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좋은 문구를 찾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아래 3개입니다.

1. 최선을 다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자유로워지기.

2. 불안을 이기는 방법은 ‘그냥 하는 것’이다.

3. 약속을 지켜 나가다 보면, 그 약속이 결국 나를 지킨다.

이 세 문장이 끝까지 버티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저는 일주일 내내 공부하는 방식은 절대 비추합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쉬어야 뇌가 회복되고 오히려 다음 주의 효율이 훨씬 올라갑니다.

특히 쉬는 날에는 친구를 만나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쉬는 휴식을 추천드립니다.

친구는 합격하고 만나면 더 즐겁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