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새벽 4시~5시 사이에 기상했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스터디카페로 향해 공부를 시작했고, 점심은 11시 30분~12시경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최대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식사는 대부분 집에서 했습니다. 

식사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제한해 스터디카페를 나간 뒤 1시간 안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이후 자정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루틴을 유지했습니다.
처음에는 요양병원에서 나이트 근무를 하며 병행했지만, 집중도가 낮아져 전업으로 전향한 뒤 위와 같은 루틴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환급 패스를 이용해 모든 강의를 들었고, 개론을 메인 과목으로 잡아 회독 수도 가장 많이 확보했습니다.

 - 기본서 중심으로 탄탄히 구조 잡기

필기 못지않게 중요한 관문이 체력시험이라고 생각해, 10월부터 체력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좌전굴과 윗몸일으키기 연습 중 허리를 삐끗해 2개월 동안 운동을 쉬게 되었고, 그 기간 정말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를 병행했고, 비용은 들었지만 개인 PT처럼 진행되어 좌전굴 점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2월부터 다시 체력학원을 다니며 오전에는 체력, 오후에는 공부하는 루틴을 반복했습니다.

체력은 단기간에 절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반드시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부상 방지는 체력 준비의 핵심입니다.

시험 막바지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체력시험 일주일 전 학원 예약을 잡아 체력에만 100% 올인했고, 체력과 면접을 병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 느꼈습니다.

체력 이후에는 즉시 다음 단계로 넘어가,

① 체력학원에서 진행한 면접스터디 → ② 전문 면접학원 스터디 → ③ 지인 스터디

이 세 가지 루트로 체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스터디 내에서 제가 말을 더듬는 성향을 집중적으로 봐주는 ‘일진 같은 조력자’가 있어 실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호되게 지적받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면접장에서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결론: 면접은 단계별 집중 + 좋은 스터디 조합 = 합격률 최대치

수험생활은 막연함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 길을 걸으며 생기는 공포, 떨어지면 1년을 더 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 기본기 중심 학습

 - 핸드폰 배경화면에 명언 저장

 - 스터디카페·체력학원에서 먼저 말 걸어 사람들과 교류

 - 동료와 서로 의지하며 외로움 극복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를 다잡았습니다.

수험의 가장 큰 적은 실력 부족이 아니라 "불안과 막연함”입니다.

하지만 꾸준함은 공포를 이길 수 있습니다.

1. 꾸준함이 결국 이긴다 (엉덩이 싸움)

수험은 공포의 연속이지만 버티는 사람이 결국 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