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 7시 50분쯤 기상해 아침밥을 먹고, 9시까지 스터디카페에 도착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12시에 점심을 먹고 1시에 다시 스터디카페로 돌아와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오후 4시경에는 헬스장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고, 저녁 식사 후에는 밤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공부했습니다.

학개론은 이해 중심 과목이라 법규보다 회독 수를 적게 잡았고, 법규는 파트별로 하루 1~2개씩 반드시 회독했습니다.

전체 회독 수는 30회 이상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소방학개론과 법규 모두 심승아 선생님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카페에 가입해 모르는 내용은 적극적으로 질문했고, 스파르타 수강반을 신청해 나태해지지 않도록 커리큘럼을 철저히 따라갔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카페를 통해 질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의고사는 시중에 있는 여러 강사님들의 교재를 구매해 거의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평소 성적은 잘 나왔지만, 2025년 시험이 워낙 낯선 유형으로 나와 점수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법규 점수가 아쉬웠지만,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 합격할 수 있었던 점이 다행이었습니다.

체력의 경우, 평소 헬스를 꾸준히 하긴 했지만 2024년 시험에서 필기 컷에 걸릴 것 같아 체력학원에서 측정을 해보니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왕복 오래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자리멀리뛰기는 0점이었습니다.

2024년 시험에 아쉽게 미끄러진 후, 필기와 체력을 함께 병행해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처음엔 체력 점수가 늘지 않을 것 같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점점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제자리멀리뛰기는 자세를 계속 연습하며 동영상을 찍어 교정한 끝에 시험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종 시험에서는 체력 55점으로 마무리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면접 스터디를 구해 스터디원들과 자료를 공유하며 모의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을 재며 스터디원들과 연습한 과정이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25년 시험은 면접장에서 사전조사서 질문을 직접 작성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를 고려해 미리 연습했던 덕분에 잘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면접도 준비했던 주제가 그대로 나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불안감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취업을 하거나 진로를 찾아가는데, 저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 흔들릴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불안할수록 기본기와 체력, 소방 이론을 철저히 다지며 제 자신을 다잡았습니다.

공백기 동안에도 단순히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운동과 자기관리를 지속하며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준비된 자세를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합격의 핵심은 회독·기출·모의고사 반복이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풀 때는 반드시 시간을 측정하며 실전과 똑같이 풀어야 합니다.

2024년 시험은 시간이 넉넉했지만, 2025년 시험은 난도가 올라 시간 분배를 잘못했다면 끝까지 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시간 재고 모의고사를 반복했던 것이 2025년 최종 합격으로 이어진 결정적 요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