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아침 8시에 스터디카페에 착석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10시간을 채운다”는 마음으로 식사와 휴식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보통 밤 10시에 공부를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한 시간 정도 운동한 뒤, 자정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지루함이 몰려오는 날도 있었는데, 그런 날만큼은 마음 편히 하루 종일 쉬면서 재충전했습니다. 이렇게 쉬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시즌에는 주 1~2회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시험 전 주까지는 모든 문제를 빠짐없이 풀어냈고, 시험을 바로 앞둔 주에는 기본서와 기출만 매일 1회독씩 반복하며 핵심 내용을 다시 다졌습니다. 

■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 심승아 선생님

체력 준비는 2024년 시험에서 괜찮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 때문에 다소 안일하게 생각했고, 결국 2025년 필기시험이 끝난 뒤에야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 결과 윗몸일으키기와 유연성 점수가 많이 떨어져 다시 올리는 데 꽤 고생했습니다.

또 시험장은 4월에도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서울 기준) 생각보다 날씨가 춥습니다. 추운 상태에서는 몸이 잘 풀리지 않아 기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몸을 충분히 덥힐 수 있도록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면접은 넥스트 면접학원을 등록해 준비했습니다. 사전조사서는 학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결국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자체적으로 운영한 스터디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스터디는 물론, 외부 스터디까지 병행해 주 4회 이상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새로운 스터디원들과 연습하면서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접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이 실제 면접 대응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장 점수가 합격선보다 낮더라도, 면접에서 뒤집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문제 난이도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멘탈이 합불을 가르는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 시작한 무한 회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풀이는 한 달 전까지 모두 끝내두고, 그 이후 한 달 동안은 기본서와 기출만 집중적으로 회독했습니다.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회독을 쌓아가다 보니, 시험 주에는 하루 1회독도 가능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과목별로 약 15회독 정도 진행한 셈입니다.

이 과정이 아는 내용을 확실히 되새기고, 모르는 부분은 발견해 채워 넣는 시간이 되어 필기 합격에 가장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