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학개론 ? 심승아 선생님

결국 행정법 역시 ‘기출 마스터’가 가장 핵심이었고, 기출을 통해 출제 패턴을 파악해야 예상문제집을 보면서 "이런 유형도 나올 수 있겠다”는 감각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집 근처 헬스장과 크로스핏을 활용해 꾸준히 체력을 단련했습니다.

필기 이전에는 체력학원을 오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판단해, 우선 체력 측정만 받고 나머지는 직접 운동하며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기본 체력을 충분히 유지한 덕분에 필기시험 후 체력학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집중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고, 체력 시험 대비도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는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체력 시험 기간에도 혼자서 기초적인 대비를 시작했고, 체력 시험이 끝난 뒤에는 면접학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스터디를 구성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스터디가 없는 날에는 스터디카페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준비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간 덕분에 실제 면접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음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 동안 외롭고 지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는 스스로를 붙잡고 이겨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준비 과정에서 목표가 멀게 느껴지고, 점점 초라해지는 제 모습을 보며 자존감이 많이 흔들렸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마음 하나도 극복하지 못하면, 과연 현장에서 누군가를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마음을 다시 다잡았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며 단순히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학습 외에도, 쉬는 날에는 공부법 관련 영상이나 책을 찾아보며 제 학습 방향을 꾸준히 점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반복하면 출제 경향이 보이듯, 여러 공부법 자료를 보다 보면 결국 비슷한 핵심 원리가 반복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이런 반복되는 메시지를 통해 공부의 방향성과 방법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고, 이는 실제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알려주는 정보를 그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느끼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체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