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한국사와 지텔프 인증제를 미리 취득해두었고, 9월부터는 오직 수험생활에만 전념했습니다.

애매하게 아는 부분은 모르는 것으로 간주하고, 책의 작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결코 빠른 출발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9~10월에는 기본 이론 강의를 배속으로 최대한 빠르게 완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응급처치학개론은 독학으로 진행했습니다. 시중에 있는 여러 응처 문제집과 국시 문항까지 전부 풀어보며 학습 범위를 넓혔습니다.

체력 유지를 위해 9월부터 오전마다 크로스핏을 하며 기초체력을 꾸준히 키웠습니다.

제자리멀리뛰기는 점프스쿼트와 카프레이즈를 반복해 연습했습니다. 또한 직접 영상을 찍어 보며 자세를 계속 교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은 면접학원을 다녔습니다. 면접학원을 다니며 영상을 직접 찍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갔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저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통해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기억해서 작성해두었고 유사한 주제를 질문으로 받았을 때 주로 경험을 토대로 대답함으로써 신뢰감을 더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면접학원에서 배정해준 스터디원과 주 2회 면접스터디를 진행함으로써 발표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켜나갔습니다. 주로 스터디 진행은 발표면접 주제를 각자 생각해와서 면접과 동일한 조건에서 십분 작성 삼분 발표 나머지 질의를 하였고 공부하기 좋은 자료가 있으면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인성 면접같은 경우에도 발표면접과 유사하게 동일한 상황을 적용하여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집에서 개인적으로 거울을 보며 크게 목소리 내는 연습, 웃는 연습을 병행하며 면접연습을 하였습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불안한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왜 불안한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점수가 부족해서 오는 불안이라면, 그 과목을 더 깊게 파고들며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그렇게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가며 불안의 원인을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체력 점수가 생각처럼 오르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을 회복시키고, 유튜브를 통해 종목별 점수 향상 방법을 찾아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반복적으로 개선하다 보니 체력 점수도 자연스럽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한 순간부터 "무조건 한 번에 붙겠다, 후회할 행동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단단히 컨트롤하며 공부에 임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했고, 쉬는 시간에는 잡생각을 최소화하며 제대로 쉬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제 생활 루틴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고, 약속 역시 최대한 잡지 않으려 했습니다.

다만 약속을 미뤄두면 오히려 마음이 쓰일 것 같은 중요한 이벤트들은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 공부를 마친 뒤, 다음 날에 지장이 없을 정도 선에서만 잠깐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수험 기간에는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차분하고 약간은 눌린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오히려 집중이 잘 되었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부족한 부분과 개선할 부분을 계속 확인하고 보완해 나간 것이 제 합격 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감정이 아닌 객관적인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공부를 밀도 있게 채워 넣으면서 합격까지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