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공부 습관이 잘 잡혀 있지 않아, 처음부터 무리하게 긴 공부 시간을 잡기보다 서서히 공부량을 늘려가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초반 3개월은 일요일까지 포함해 매일 공부했지만, 이후에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일요일은 휴식일로 두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그날 헷갈렸던 개념을 다시 떠올리며 정리했고, 이런 작은 반복이 기억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소방학개론 ·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은 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껴, 대충 넘기지 않고 완전히 이해한 뒤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실제 시험에서도 가장 자신 있게 풀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체력학원은 1월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 측정에서는 악력과 배근력은 바로 만점이 나왔지만, 다른 종목들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학원 수업 외에도 헬스장에 가서 보강 운동을 했지만, 무리한 운동은 피하려고 항상 조심했습니다.
 

저도 체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좌전굴 점수를 크게 올리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다치지 않는 것, 무리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훈련을 병행하면 기록은 서서히 올라가니 조급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체력시험은 1점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는 시험이기 때문에, 정말 작은 점수 하나까지 소중히 여기며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은 학원을 다니며 준비했고, 따로 9명으로 구성된 스터디에서도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발표면접은 주제를 최대한 많이 접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가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연습하며 상황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인성면접은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이 핵심이라, 스터디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나 새로운 시각의 답변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를 기억해두고 준비한 것이 면접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스터디를 통해 경험을 넓히고, 다양한 질문을 받아보는 것이 실전 대비에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무엇보다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미래의 자신을 떠올리며 공부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양보다 질, 즉 효율 있게 공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루 분량을 명확하게 정해두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미련 없이 그날 공부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무조건 오래 앉아 있는 것보다, 집중해서 목표만큼 정확히 해내는 것이 제 방식이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건 아니지만, 이 방법으로 필기 합격을 했고, 목표했던 체력 점수 역시 무사히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