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단위로 6일은 공부·1일은 반드시 휴식이라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휴식하는 날만큼은 공부를 완전히 내려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그 덕분에 다음 주를 위한 동기부여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시험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꾸준함을 목표로 했습니다.

수면 역시 철저하게 관리했습니다. 새벽 1시를 넘기지 않고, 최소 6시간 이상은 꼭 자면서 몸과 멘탈을 지켜 나갔습니다.

■ 소방학개론 - 심승아 선생님

문제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관련 강의를 발췌하여 다시 들었고, 기본서는 판례를 확인할 때 백과사전처럼 참고용으로 활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플의 모든 문제를 충분히 회독하면 웬만한 범위는 거의 다 커버되는 학습 구조였습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해야만 체력시험장에 설 수 있지만, 필기만 통과했다고 해서 안심하면 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체력 점수 또한 최종 합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기만 집중하고 체력학원을 시험 직전에 한 달 정도만 다니며 ‘평균 점수만 맞추자’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기 공부와 동시에 체력 준비를 병행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아침에는 매일 2~3시간씩 꾸준히 운동하며 기본적인 체력 베이스를 만들어 두었고, 필기시험 2주 전까지도 꾸준히 운동해 체력을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필기 후 체력학원을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다닐 때도 부상 없이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고, 결국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는 스터디원들과의 매일 모의면접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대본을 만들어 외우는 방식보다는, 그 자리에서 조원들이 던지는 질문에 즉석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는 연습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 답변의 컨셉과 방향성, 말할 때의 습관, 고칠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고, 실제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듯, 면접은 결국 대화입니다.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야 좋은 평가로 이어집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반복의 지루함이 가장 큰 벽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이미 여러 번 본 내용, 아는 내용을 또 반복해서 봐야 한다는 점이 크게 힘들었습니다.

저는 "작심삼일이어도 된다, 대신 그 작심삼일을 100번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버텼고, 그 작은 결심들을 계속 이어가면서 수험생활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장기적인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춰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부 계획을 세우실 때도 여유 있는 휴식 공간을 꼭 포함시키면 훨씬 안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