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를 세 구간으로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오전에는 이해와 암기가 모두 필요한 소방학개론을, 오후에는 반복 숙달이 중요한 소방관계법규를 배치했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저녁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행정법총론을 공부했습니다.
 

각 구간의 학습이 끝나면 반드시 당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오답을 정리해 기억을 굳혔습니다. 또한 별도로 체력 훈련 시간을 확보해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려고 했고, 이를 통해 체력과 학습 효율을 함께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 소방학개론

소방학개론은 기본서를 꼼꼼하게 읽으며 개념의 큰 틀을 먼저 잡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출제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체화했습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로 접근했으며, 중요한 개념은 별도로 요약 노트에 정리해 꾸준히 확인했습니다.

필기 합격 이후에는 체력 준비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평소 클라이밍과 러닝으로 기본 체력을 유지해왔지만, 실제 체력시험은 종목별 특화 훈련이 필요했기에 각 항목을 따로 나누어 훈련했습니다.
 

악력은 헬스장에서 기구를 활용해 꾸준히 강화했고,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역시 매일 정해둔 목표 횟수를 채우며 점진적으로 늘려갔습니다. 왕복오래달리기는 체력학원 프로그램에 맞춰 기록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꾸준히 달렸습니다.
 

또한 스트레칭과 회복 운동을 철저히 병행해 부상을 예방했고, 훈련 강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안정적으로 체력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 이후에는 면접 스터디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실제 면접처럼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연습을 반복하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보완했습니다. 특히 소방공무원에게 필요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제 경험과 연결해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군 복무 중 긴급차량 운전 임무를 맡았던 경험, 봉사활동을 통해 느꼈던 책임감 등을 구조·구급 상황과 연결해 진솔하게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목소리 톤, 시선 처리, 자세 같은 비언어적 요소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실제 면접에 대비했습니다. 

수험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장기간 반복되는 학습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행정법총론은 처음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의와 교재를 여러 번 반복하며 큰 흐름을 먼저 잡고, 이후 세부 내용을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저의 학습 전략은 과목별 특성에 맞춘 반복 학습이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개념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 흐름을 잡았고, 소방관계법규는 조문을 여러 번 회독하며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행정법총론은 강의로 기본기를 다진 뒤 기출문제 풀이로 내용을 정리하며 실전 감각을 높였습니다.
 

또한 오답노트를 꾸준히 활용해 같은 실수를 줄였고, 하루 학습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정확히 지키며 흔들리지 않는 공부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체력 준비 역시 필기와 병행해 꾸준히 기록을 남기며 점차 실력을 끌어올린 점이 최종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