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소방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2025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인원 및 합격선이 발표되었는데요. 오늘은 경채 구급 실질경쟁률과 필기합격선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5년 경채 구급 필기시험은 선발 인원과 응시 인원이 모두 증가하는 이중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실질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선발 규모 확대에 따라 경쟁 완화 효과도 일부 나타났습니다.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과목별 난이도가 크게 올라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소방학개론은 기존 출제 경향을 벗어난 심화 지문 중심으로 출제돼 대비가 어려웠고, 응급처치학개론은 지엽적인 문항이 다수 포함되어 체감 난이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고득점자의 수가 줄어들며 전반적인 합격선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시험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여, 아래에 제시된 경쟁률 및 지역별 합격선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경채 구급 전 지역 응시율 평균은 88.7%로, 2024년 응시율 89.8%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2025년 국가공무원 9급 응시율 75.1%보다는 13.6%p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 구급 선발인원은 작년 617명보다 82명 증가한 699명으로 선발인원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채용분야입니다. 응시인원도 작년 3,542명에서 4,091명으로 증가하였는데요, 이에 실질경쟁률은 작년 7.4:1에서 올해 7.8:1로 상승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경쟁률 vs 실질경쟁률

1. 공채 소방(남) 실질경쟁률 및 필기합격선

- 실질경쟁률 평균 5.0:1 (작년 평균 5.1:1 대비 ▼0.1)

- 필기합격선 평균 142.8점 (작년 평균 161.4점 대비 ▼18.6점)

■ 합격선 최상위 지역: 창원, 광주

2025년 구급(남) 경채 최고 합격선은 창원으로, 153.5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원은 2024년에도 두 번째로 높은 합격선(168점)을 보였으며, 올해는 선발인원이 6명으로 줄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필기 응시인원은 41명으로 작년(46명)과 비슷했으나, 선발 인원 감소로 인해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로, 151.5점이었습니다.

광주는 필기 응시율이 82.3%로 전국 최저였지만, 응시인원 79명에 비해 선발인원이 10명에 불과해 실질 경쟁률(7.9:1)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7.9:1). 이로 인해 광주 역시 높은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 합격선 최하위 지역: 충북

2025년 경채 구급(남) 최저 합격선은 충북으로, 120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합격선을 기록한 창원과는 33.5점 차이로, 과목당 60점 이상이면 필기 합격이 가능했습니다.

충북의 낮은 합격선은 전년도 선발 정보를 통해 이유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은 원서 접수 시 지역 제한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전년도 선발 정보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인접 지역의 선발인원, 합격선 등을 고려하는데요, 충북의 인접 지역인 세종, 대전, 충남을 살펴보면 2024년 합격선이 각각 159점, 129점, 161.5점으로 낮은 반면, 충북은 168로 높은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네 지역 모두 2025년 선발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에, 충북 지원 예정이었던 수험생들이 전년도 합격선을 고려하여 인접 지역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충북은 실질 경쟁률 2.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이로 인해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 경채 구급(여) 실질경쟁률 및 필기합격선

- 실질경쟁률 평균 10.5:1 (작년 평균 9.7:1 대비 ▲0.8)

- 필기합격선 평균 161.6점 (작년 평균 175.5점 대비 ▼13.9점)

■ 합격선 최상위 지역: 인천, 전북

2024년 경채 구급(여)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은 인천과 전북으로, 모두 166.5점이었습니다.

인천은 지난해 합격선(168점)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지역입니다. 당시 인접한 서울과는 3.5점, 경기와는 12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선을 기대한 서울·경기 수험생들이 인천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천의 실질경쟁률은 지난해 11:1에서 13.4:1로 높아졌으며, 반면 서울은 8.5:1, 경기는 6.4:1로 비교적 낮은 실질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북은 지난해 합격선이 174.5점으로 전국에서 12번째에 불과한 지역이었으나, 올해는 인천과 함께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이 10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 반면, 응시인원은 95명에서 111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실질 경쟁률도 9.5:1에서 13.9:1로 상승하며, 높은 경쟁 속에서 합격선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과적으로 인천은 인접 지역 수험생들의 전략적 지원으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했고, 전북은 선발 축소와 응시 증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며 합격선이 높아졌습니다.

■ 합격선 최하위 지역: 세종

세종은 올해 필기 합격선 145.5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습니다. 경채 구급(남)의 경우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33.5점에 달했지만, 구급(여)는 지역 간 합격선 차이가 21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세종은 선발인원이 단 3명에 불과해 경쟁을 꺼리는 수험생들에게 기피 지역으로 인식되었고, 이로 인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적어 가장 낮은 합격선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3. 경채 구급 선발배수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선발배수가 정해져 있지만, 동점자가 발생하는 경우 선발배수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올해도 동점자 다수 발생으로 예정보다 많은 인원이 합격했는데요, 특히 경채 구급(남) 전남·대전·세종·충북·경남, 경채 구급(여) 울산·창원·제주·세종 등의 지역은 체력시험 및 면접시험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4. 필기시험 이후 체력시험

  
필기시험 이후 최종합격자 결정에 25%를 차지하는 체력시험이 시행됩니다. 

체력시험은 6개 종목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총점 60점 중 30점 이상 득점 시 합격하게 됩니다. 

체력시험 평가점수표 확인 바로가기 >

체력시험 일자는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한 지역에 대한 내용은 공고를 통해 반드시 직접 확인하여야 합니다. 체력시험 합격자는 5.22(목)에 발표하며, 그 뒤로 신체, 서류, 소방적성검사를 거쳐 마지막 관문인 25% 비중의 면접시험이 진행됩니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의 비중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합격선에 근접한 점수를 받은 수험생도 체력 및 면접시험을 통해 충분히 최종합격의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기시험을 합격한 수험생은 앞으로 남은 모든 수험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준비해야 합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이라면 남은 체력과 면접시험에 더욱 매진을, 아쉽게 불합격한 수험생은 변화된 제도에 맞춰 필기, 체력, 면접, 가산점까지 전방위적으로 완벽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메가소방이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