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소방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2024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인원 및 합격선이 발표되었는데요.

오늘은 공채 소방 실질경쟁률과 필기합격선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공채 소방 전 지역 응시율 평균은 88.0%로, 2023년 응시율 88.3%과 비슷하며, 2024년 국가공무원 9급 응시율 73.6%보다는 14.4%p 높은 수치입니다.

2024 공채 소방 선발인원은 작년 730명보다 28명 증가한 758명이었지만 출원인원은 오히려 15,483명에서 12,922명으로 대폭 감소하여 대부분의 지역에서 실질경쟁률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공채 소방 실질경쟁률 평균2023년 27.3:1, 2024년 18.7:1)

🚨여기서 잠깐?! 경쟁률 vs 실질경쟁률

오늘 칼럼에서 계속 언급할 실질경쟁률! 경쟁률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경쟁률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 즉 출원인원을 선발인원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뽑고자 하는 한 자리에 몇 명이 지원하는가?’를 산술적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필기시험장에 가보면 여러 사유로 결시인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지원은 했지만 시험을 보지 않은 인원을 제외한 ‘진짜로 필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이 응시인원인데요. 

실질경쟁률은 응시인원을 선발인원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실제로 필기시험을 응시한 인원을 대상으로 비교하기 위해 경쟁률이 아닌 실질경쟁률 수치를 통해 합격선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채 소방(남) 실질경쟁률 및 필기합격선

- 실질경쟁률 평균 15.4:1 (작년 평균 25.9:1 대비 ▼10.5)

- 필기합격선 평균 271.6점 (작년 평균 258.8점 대비 ▲12.8점) 

- 서울, 부산, 대구, 경기, 충남

위 다섯 지역 모두 합격선 280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였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경기는 인기 지역이기 때문에 늘 합격선이 높은 편인데요.

올해도 이변 없이 높은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구는 실질경쟁률도 22.6: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은 작년 선발인원 118명에서 올해 61명으로 급감하며 전년 대비 높은 합격선이 예상되었던 지역입니다.

예상대로 작년보다 20점 상승한 280점의 높은 합격선을 보였는데요.

이는 공채 소방(남) 전국 합격선 평균이 작년 대비 12.8점 높아진 것에 비해서도 7.2점 높은 점수입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원인원을 보였던 경기 역시 280점의 높은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경기는 작년 선발인원보다 10명 늘어난 195명을 선발하지만 같은 수도권 지역인 서울과 인천이 작년 대비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수험생의 지원이 몰려 높은 합격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듯 원서 접수 시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인접 지역의 선발인원과 경쟁률 또한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합격선 최고점 지역 중 가장 특징적인 곳은 충남인데요.

2023년 합격선이 236점으로 전국 최저점이었는데, 올해는 최고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작년과 올해 합격선의 차이가 무려 44점인데요.

그 이유는 선발인원과 실질경쟁률 변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충남은 작년에 단 4명만을 선발하여 3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합격선은 전국 최저인 236점이었는데요.

2024년에는 전국에서 선발인원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56명 증가한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낮은 합격선과 낮은 경쟁률을 기대한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충남과 인접 지역인 충북, 세종, 대전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들거나 소수의 인원만 선발하여 해당 지역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려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방공무원은 원서 접수 시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서 접수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2025년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께서도 원서 접수 시 해당 연도·지역의 선발인원뿐 아니라 전년도 선발인원과의 비교, 인접 지역 선발인원 현황 등을 살펴보고 전략적인 지원을 하시기 바랍니다.

■ 합격선 최저점 지역

- 인천, 세종

인천과 세종은 합격선 260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는데요.

합격선 최고점 지역과는 무려 20점 차이로, 5문제를 더 틀려도 합격권이었습니다.

먼저 세종시는 단 3명만을 선발하여 공채 소방(남) 전 지역 중 가장 적은 선발인원을 발표했는데요.

선발인원이 적으면 출원인원이 조금만 몰려도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지원을 꺼리는 편입니다.

이에 세종 지원 예정이었던 수험생들이 적은 선발인원으로 인해 충남, 충북, 대전 등 인접 지역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최종 출원인원 71명으로 공채 소방(남) 전 지역 중 가장 적은 출원인원을 보였는데요.

이렇게 장수생 및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감소하여 합격선 또한 가장 낮게 형성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인천은 작년 수도권 세 지역(서울, 경기, 인천) 중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곳인데요.

올해는 전국에서 최저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작년에 86명을 선발한 인천은 올해 무려 61명 감소한 단 25명 선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었습니다.

반면 경기는 작년 185명에서 올해 195명으로 오히려 선발인원이 10명 늘었는데요.

이에 인천 지원 예정이었던 수험생들이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로 지원하게 되었고, 세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장수생,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감소하며 낮은 합격선을 형성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2. 공채 소방(여) 실질경쟁률 및 필기합격선

- 실질경쟁률 평균 22.1:1 (작년 평균 28.8:1 대비 ▼6.7)

  

■ 합격선 최고점 지역

- 서울, 경기

공채 소방(여)는 소방(남)에 비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격선이 보다 높은 편이며, 합격선 평균도 소방(남)보다 3점 높았습니다.

선발인원이 적기 때문에 합격선도 그만큼 높게 나타나는데요.

그중에서도 인기 지역인 서울과 경기는 합격선 288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공채 소방(남) 합격선 최고점인 280점과도 8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합격선이 매우 높게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공채 필기시험 3과목 75문제를 통틀어 4문제 이하로 틀려야만 합격권에 들만큼 높은 점수였습니다.

실질경쟁률도 서울 44:1, 경기 30.6:1로 전국에서 1, 2위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합격선 최저점 지역

- 충북, 경북

충북 합격선 252점, 경북 256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합격선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충북은 서울·경기의 합격선과 36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9문제를 더 틀려도 필기합격권에 들 수 있었는데요.

공채 소방(남) 합격선 전국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20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소방(여)는 지역별 점수 차가 더 큰 편이었습니다.

 

충북은 합격선 252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작년 선발인원 4명에서 올해 2명 감소한 2명만을 선발하여, 장수생 및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기피된 결과로 보이는데요.

합격선은 가장 낮지만 동점자가 많아 예상 필기합격 인원이었던 6명보다 4명이 많은 10명, 즉 선발인원의 5배수가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단 2명만을 선발하기 때문에 체력 시험과 면접 시험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충북 지역 필기합격생 여러분들은 체력 및 면접 시험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의 2024년 합격선은 256점입니다.

2023년에는 공채 소방(여) 전체 지역 중 합격선 272점, 실질경쟁률 43:1로 합격선과 실질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던 경북인데요.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해 보면, 선발인원은 2명으로 동일하지만 출원인원이 96명에서 24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실질경쟁률이 작년의 4분의 1 수준인 10.5:1로 급감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합격선 또한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3. 공채 소방 선발배수 

*별색: 공채 소방(남)/(여) 경쟁률 상위 3개 지역

 

올해는 선발배수보다 공채 소방(남) 9.6%, 공채 소방(여) 14.4%의 인원이 더 많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는데요.

특히 공채 소방(남) 세종·​울산·전북, 공채 소방(여) 충북·인천·경남 등의 지역은 체력시험 및 면접시험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력시험은 6개 종목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총점 60점 중 30점 이상 득점 시 합격하게 됩니다.

체력시험 평가점수표 확인 바로가기 >

체력시험 일자는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한 지역에 대한 내용은 공고를 통해 반드시 직접 확인하여야 합니다.

체력시험 합격자는 5.23(목)에 발표하며, 그 뒤로 신체, 서류, 소방적성검사를 거쳐 마지막 관문인 25% 비중의 면접시험이 진행됩니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의 비중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합격선에 근접한 점수를 받은 수험생도 체력 및 면접시험을 통해 충분히 최종합격의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기시험을 합격한 수험생은 앞으로 남은 모든 수험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준비해야 합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이라면 남은 체력과 면접시험에 더욱 매진을,

아쉽게도 이번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이라면 변화되는 제도에 맞춰 필기시험과 체력, 면접시험, 그리고 가산점까지 다방면으로 다른 수험생들보다 완벽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