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소방입니다.

2023년 소방공무원 원서접수가 지난 2월 17일 마감되었으며, 2월 23일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23년 소방공무원 시험에는 총 21,575명이 지원하였으며, 전체 경쟁률은 13.8:1로 전년도(9.5:1)보다 상승하였습니다.

공채 선발 730명, 출원 15,483명, 경쟁률 21.2:1로 전년대비 8:1이 증가(2022년 13.1:1) 하였으며, 경채 역시 선발 830명, 출원 6,092명 경쟁률 7.3:1로 전년대비 1.5:1이 증가(2022년 5.8:1) 하였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결과입니다. 

그럼 경채 구조 (남) 지역별 원서접수 결과 분석을 통해 지역별 합격선 변화를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채 구조 (남) 3개년 선발현황

2023년 경채 구조 남성의 출원인원은 총 1,068명으로 2021년 이후 지난 3개년 동안 가장 적은 인원이며, 이는 2022년 1,804명보다 736명 감소한 인원으로 약 59% 수준입니다.

2022년까지의 대규모 채용이 종료되면서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들었고, 수험생 입장에서는 경쟁률과 그에 따른 합격선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과 과열된 경쟁 때문에 소방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출원인원이 700명 이상 줄어들었음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출원인원이 전년 대비 약 40% 정도 감소하였지만, 선발인원이 60% 이상 감소하면서(2021년 :  375명, 2022년 : 397명) 2년 연속 이어지던 300명 후반대의 선발규모가 150명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작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경쟁률은 7.3:1로, 작년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2. 경채 구조 (남) 지역별 출원인원 및 경쟁률

■ 출원인원 증가율 최대 : 울산 

출원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울산 입니다.

울산은 선발인원이 1명 감소한 7명임에도 출원인원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53명)하여 경쟁률은 7.6:1로 작년보다 약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전체 지역을 놓고 보았을 때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작년에는 전체 지역 중 중앙119구조본부 다음으로 낮은 경쟁률(2.8:1)을 보였던 점을 생각하면 상승폭이 매우 높습니다.

선발인원이 줄어들었는데도 울산의 출원인원은 왜 늘어났을까요? 추측해보자면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경상남도(창원)의 선발인원이 울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경북과 경남, 창원은 작년 합격선이 각각 180~185점으로 울산의 합격선(185점)과 비슷한 수준이면서 선발인원은 경북은 2명, 경남과 창원은 울산의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세 지역 모두 선발인원이 75%이상 감소하여 경북 2명, 경남 6명, 창원 4명을 선발하면서 상대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발하는 울산으로 수험생들이 몰린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부산의 선발인원이 늘기는 했지만 부산은 작년에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그에 따라 합격선도 가장 높은 200점에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올해는 수험생들이 덜 몰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최고 경쟁률 : 대전 12.8:1

작년, 부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대전은 올해 작년보다 1명 감소한 4명을 선발하는데요, 총 51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 12.8:1로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대전의 경쟁률은 왜 작년보다 더 높아졌을까요? 인접 지역인 충청남도에서 작년에는 13명을 선발하였으나 올해에는 1명도 선발하지 않고, 충청북도 역시 작년에는 42명을 선발하였으나 올해에는 32명이 감소한 10명 만을 선발하기 때문임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0명 또는 소수 인원을 선발하면서 대전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수가 오히려 작년보다 증가하였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3. 경채 구조 (남), 2023년 합격선은 어떻게 형성이 될까?

올해에는 부산(4명 증가)과 인천(1명 증가)을 제외한 지역에서 선발인원이 많이 감소하였고, 그 영향으로 부산 외 모든 지역에서 경쟁률이 큰 폭으로 높아졌습니다.

2022년에는 평락(180점) 기준만 통과하면 합격할 수 있는 지역도 있었지만, 올해에는 경쟁률의 영향으로 합격선은 평락 기준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전, 경북, 창원과 같이 경쟁률이 8:1을 넘거나 비슷한 지역은 작년의 합격선을 기준으로 ‘이 정도만 준비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쟁률이 7:1을 넘는 지역에서는 200점 만점에 180점 이상, 7:1이 안되는 지역도 160점 이상의 점수는 얻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소방공무원 시험은 약 15일 남았습니다.

시험 개편으로 필기시험의 비중은 줄어들고 체력과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체력과 면접 단계에 넘어가기 위해서는 필기시험에 우선 합격해야 합니다.

발표된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매우 높아 불안한 마음도 들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 보지 못한 부분이 많은 거 같아 초조한 마음도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바래지 않고, 시험날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메가소방이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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