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16일 원서 접수…1월 14일 필기시험

인문사회계열 15명·자연계열 15명 등 선발 예정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내년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일정이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 11일 ‘제29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선발인원은 앞서 사전 공개한 바와 같이 인문사회계열 15명, 자연계열 15명으로 각 계열별로 남자는 13명, 여자는 2명을 뽑는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내년 1월 14일 치러지며 2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체력시험과 신체검사, 서류전형, 인적성검사는 2월 14일 실시해 체력시험, 서류전형 등의 결과는 2월 17일 공개한다.

면접시험은 2월 22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3월 14일 공개할 계획이다. 시험 장소와 합격자 발표 등은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필기시험은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필수과목으로 헌법, 행정법,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 대체) 시험과 행정학,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중에 2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된다.

자연계열의 필수과목은 헌법, 자연과학개론, 한국사(대체), 영어(대체)이며 선택과목은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이다. 자연계열 역시 선택과목은 2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필기시험의 답안은 시험 직후인 1월 14일 16시에 공개되며 15일 24시까지 119고시를 통해 오류, 복수정답, 정답없음 등 관련 문의를 받는다. 필기시험 점수는 2월 1일 14시에 사전 공개되며 당일 24시까지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이의제기에 대한 답변은 2월 3일까지 진행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계열별 선발예정인원의 남자 2배수, 여자 3배수로 결정, 총 6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매 과목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며 동점자가 있는 경우에는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로 종목별 10점, 총점 6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체력시험의 경우 6종목 총점의 50%, 즉 3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한다.

면접시험은 1단계 집단면접과 2단계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집단면접에서는 전문지식·기술과 그 응용능력 10점, 창의력·의지력, 그 밖의 발전 가능성 10점, 의사 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10점으로 평가하며 개별면접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적성 20점, 예의·품행·성실성 및 봉사정신 10점 등 총 6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면접시험의 합격자는 집단면접, 개별면접 점수를 합산해 총점의 50%(30점) 이상을 득점한 사람으로 결정하되 시험위원 과반수가 5개 평가요소 중 1개의 평가요소에 대해 40% 미만의 점수로 평가한 경우 불합격으로 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5%에 가점을 반영한 성적으로 결정되며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동점자는 모두 합격으로 처리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최근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경쟁률 상승세가 이번 시험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시험과 선발예정인원이 같았던 제25기 시험에서는 777명이 지원해 평균 25.8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계열 여자가 44대 1(88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인문사회계열 남자가 33.9대 1(424명 지원)로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의 경우 여자 19.5대 1(39명 지원), 남자 17.6대 1(226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1066명이 지원해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야별 경쟁률은 전년도와 같이 인문사회계열 여자가 58.5대 1(117명 지원)로 가장 높았다. 인문사회계열 남자는 563명이 지원해 43.3대 1, 자연계열 남자는 347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9명이 지원한 자연계열 여자의 경쟁률은 19.5대 1이었다.

제27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1307명이 지원해 43.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 여자에 131명이 지원해 65.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남자는 741명이 지원하며 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연계열은 남자의 경쟁률이 다소 높았다. 남자는 13명 선발에 378명이 지원해 29.1대 1, 여자는 2명 선발에 57명이 지원해 28.5대 1의 경쟁률 분포를 보였다.

제28기의 경우 1323명이 지원하며 44.1대 1의 경쟁률을 형성,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계열 여자가 63.5대 1(127명 지원)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치렀고 남자는 763명이 지원해 5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연계열 남자는 28.4대 1(369명 지원), 여자는 32대 1(64명 지원) 등으로 분포했다.

(출처: 법률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