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자 2842명 중 2563명 응시…평균 90.2% 기록
이달 30일~5월 3일 사전점수 공개…5월 6일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충북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율이 90.2%에 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2021년도 충청북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에는 출원자 2842명 중 2563명이 응시해 무려 90.2%의 평균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의 선발인원은 306명으로 응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8.38대 1이다.

이번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시험과목 개편 전 마지막 시험이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후 첫 전국 동시 시험으로 진행됐다. 응시생들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다만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등에서 지엽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험 전문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수험생들의 의견과 비슷했다.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에서는 정확한 암기와 이해를 요하는 문제와 기출을 벗어난 지문들이 나와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봤다.

자료: 충청북도

영어는 기존 소방영어의 출제 범위 내의 출제였다는 평가였으며 한국사는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유지됐고 국어는 출제경향은 예년과 비슷했으나 독해 파트 등의 제시문이 길어지고 일부 모호한 선지가 있어 체감난도도 다소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목 개편 전 마지막 시험답게 높은 응시율이 형성된 이번 충북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의 선발 분야별 응시율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먼저 공개경쟁채용으로 선발을 진행하는 △소방(남)의 경우 216명 선발에 2088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1889명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응시율을 90.5%였으며 경쟁률은 8.75대 1로 나타났다.

△소방(여)는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267명이며 232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86.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응시율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선발인원이 적어 경쟁률은 19.33대 1로 매우 높게 형성됐다.

경력경쟁채용 부문에서는 △구급(남)의 응시율이 95.7대 1로 전체 선발 분야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70명이 지원했고 이 중 67명이 응시한 결과다. 응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2.68대 1이다.

△구급(여)는 7명 선발에 100명이 지원했고 85명이 필기시험을 치러 전체 선발 분야 중 가장 저조한 85%의 응시율을 보였다. 구급(여) 분야에서 최종합격하기 위해서는 12.14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분야의 응시율은 92.3%로 집계됐다. 구조분야는 33명 선발에 156명이 지원했고 144명이 시험을 치렀다. 경쟁률은 4.36대 1이다. △소방관련학과는 5명 선발에 105명이 지원했으며 97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응시율은 92.4대 1을 기록했으며 경쟁률은 19.4대 1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게 형성됐다.

△의무소방전역분야는 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43명이 지원했고 37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86%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응시인원 기준 경쟁률은 12.33대 1이다. △자동차운전분야는 5명 선발에 13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12명이 시험을 치렀다. 자동차운전분야의 응시율은 92.3%, 경쟁률은 2.4대 1로 나타났다.

이번 필기시험 사전점수는 오는 30일 14시부터 5월 3일 18시까지 공개되며 5월 6일 119고시 홈페이지를 통해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