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조종사·정비사 등 49명 채용 106명 지원
코로나19로 연기된 실기 등 6월 3일부터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항공분야 소방공무원 전국 통합 채용시험 일정이 재개된다.

소방청은 ''지난 2월 소방항공 전문인력 채용 원서접수 후 코로나19로 연기했던 실기시험 등 시험일정을 6월 3일부터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3월 12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잠정연기됐다 약 세 달 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헬기 조종사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정비사는 15일, 운항·관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실기시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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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조종능력 실기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올해 채용인원은 헬기 조종 분야(지방소방위) 14명, 헬기 정비 분야(지방소방장) 9명, 운항·관제 분야 26명 등 총 49명이며, 조종사 14명, 정비사 19명, 운항·관제 73명 등 총 106명이 지원했다.

1차 실기시험은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종사의 경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비행조종능력을 평가하고 정비사와 운항관제사는 평가위원에 의한 구술평가로 실기시험이 이뤄진다.

이어 6월 중으로 서류전형과 신체 및 인·적성 검사가 진행되며 7월에 2차 면접시험을 거쳐 7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는 실기시험 성적 75%, 면접시험 성적 25%의 비율로 합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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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자료: 소방청

최종합격자는 8월경 중앙119구조본부 및 13개 시·도 소방본부 소방항공대에 배치돼 고층건물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항공기 및 항공장비 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자세한 시험 일정과 장소는 5월 14일 각 시·도 소방 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2017년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 전문인력을 소방청에서 통합채용하고 있다. 소방청에서 통합채용을 진행하면서 각 시·도별로 채용을 진행했을 때 1개 시·도당 약 300만원, 총 2100만 원가량이 소요되던 것이 6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며 약 71%의 예산이 절감됐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