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군무원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2021년 7월 24일 시행 예정인 군무원 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부터 군무원 각 군의 중복접수가 제한되면서, 발표되는 출원인원과 경쟁률에 큰 변화가 생겼고, 이것은 응시율, 실질 경쟁률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슈와 함께 뜨거운 관심사인 군무원 행정직의 각 군 경쟁률은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군별 행정직 9급 모집인원

2021년 행정직 9급 모집인원은 2020년에 비해 전 군에서 증가했습니다. 

국방부는 150명을 모집하면서 2020년에 비해 91명 증가했고, 

육군은 481명을 모집하면서 2020년에 비해 80명 증가했으며,

해군은 47명을 모집하며 43명, 해병대는 6명을 모집하며 4명, 공군은 44명을 모집하며 27명이 증가했습니다. 

국방부는 2021년 국방 인력구조 정예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을 목적으로 군무원 증원을 예고했었고, 실제로 올해 모집인원이 상당히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군별 행정직 9급 경쟁률 변화

| 최고 경쟁률 국방부(65.6 ▼ 77.3) / 최저 경쟁률 육군(28.7 ▼ 4.1)

2021년 행정직 9급 경쟁률은 2020년에 비해 전 군에서 낮아졌습니다. 

국방부의 출원인원은 2020년 8,432명에서 2021년 9,847명으로 늘어났지만 선발인원이 워낙 많이 증가해(150, ▲ 91) 경쟁률은 142.9에서 65.6(▼ 77.3)으로 낮아졌습니다. 

육군의 출원인원은 2020년 13,146명에서 2021년 13,782명으로 늘어났지만 선발인원이 증가해(181, ▲ 80) 경쟁률은 32.8에서 28.7(▼ 4.1)로 낮아졌습니다.

해군의 출원인원은 2020년 905명에서, 2021년 1,412명으로 늘어났으나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해(47, ▲ 4) 경쟁률은 226.3에서 30.0(▼ 196.3)으로 낮아졌습니다. 

해병대의 출원인원은 2020년 176명에서, 2021년 242명으로 늘어났음에도 워낙 적은 인원을 선발하고, 그 와중에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증가해(6, ▲ 4) 경쟁률은 88.0에서 40.3(▼ 47.7)으로 낮아졌습니다.

공군의 출원인원은 2020년 2,186명에서, 2021년 1,89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른 군과 마찬가지로 선발인원은 증가(44, ▲ 27)해, 경쟁률은 128.6에서 43.1(▼ 85.5)로 감소했습니다. 

이와 같이 공군을 제외한 군무원 행정직 9급 출원인원은 늘어났으며, 모든 군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늘어난 출원인원, 낮아진 경쟁률

| 2020년 24,845명 → 2021년 27,177명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 군에 걸쳐 출원인원이 늘어났습니다. 

군무원 출원인원은 매년 증가해왔지만, 2021년 출원인원의 증가는 과거와 의미가 다릅니다. 

2021년부터 군무원은 각 군의 중복접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중복 접수인원이 포함되지 않은 실제 응시인원에 가까운 출원인원이기 때문입니다. 

군무원은 소방 공무원이나 지방직 공무원과 달리 거주지제한이 없기 때문에, 

2020년까지의 중복접수가 최대 4개 군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응시율이 상당히 낮았을 것으로 예상이 가능합니다.

즉, 2020년까지는 중복 접수인원이 상당히 많았고, 그만큼 실제 수험생과 실질 경쟁률도 낮았을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출원인원은 2,332명 늘어났지만, 2020년의 중복접수인원을 제외하면 훨씬 더 많은 실제 군무원 시험 준비생이 늘어났을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출원인원의 증가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높은 응시율과 실질 경쟁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육군을 제외한 나머지 군은 출원인원보다 모집인원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중복접수 제한에도 불구하고 낮아질 것입니다. 

육군은 모집인원의 증가가 출원인원 증가를 상쇄시킬만큼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합격선은 어떨까요?

이러한 실질 경쟁률은 합격선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난이도가 유사하다면, 실질 경쟁률이 높을수록 합격선이 높은 구간에서 형성됩니다. 

2020년 행정직 합격선은 국방부 74.67점, 육군 72점, 해군 73.33점, 해병대 65.33점, 공군 74.66점입니다. 

앞서 검토한 것처럼 2021년 시험의 난이도가 2020년 시험과 유사하다면 육군을 제외한 나머지 군은 2020년보다 조금 더 낮은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입니다. 

4. 수험생에게 지금 필요한 것

올해 군무원 행정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낮아진 경쟁률을 확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쟁률은 경쟁률일 뿐이며, 경쟁률이 낮다한들 쉬운 경쟁인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경쟁률 때문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출원인원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는 점과 중복접수 제한으로 인하여 실질 경쟁률과 경쟁률에 큰 차이가 없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경쟁률 발표로 해야 할 것은 안주가 아닌, 남은 기간 더 노력해 합격을 준비하는 것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공부에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은 선발인원이 가장 많아진 시기입니다. 

올해 합격하지 못하면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들의 건투를 빕니다.